코스피 5300선 돌파 신고가 경신… ‘90만닉스’ 훌쩍
||2026.01.30
||2026.01.30
코스피가 5300선을 넘어가며 장중 신고가를 새로 썼다. SK하이닉스는 장중 8% 이상 오르며 처음으로 90만원을 돌파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10시 29분 기준 전날 대비 1.92% 오른 5321.6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0.21% 내린 5210.35로 출발한 코스피는 곧바로 상승 전환한 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개인투자자들이 상승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 시각 개인은 2248억원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917억원, 기관은 169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상승세는 간밤 애플 등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올리며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높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29일(현지시각) 장 마감 뒤 공개한 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서 주당순이익(EPS) 2.84달러, 매출 1437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EPS 2.67달러, 매출 1384억8000만달러를 모두 뛰어넘었다. 샌디스크도 회계연도 2분기 EPS 6.20달러를 기록하며 컨센서스(3.49달러)를 웃돌았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도 반도체의 뚜렷한 아웃퍼폼 확인이 가능한데 이는 한국 주요 반도체주 실적과 주가를 지탱해줄 수 있는 흐름”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발 미국 AI 투자심리 악화에도 장 마감 이후 발표된 샌디스크 실적 서프라이즈, 풍부한 대기 매수 자금 등에 힘입어 반도체 등 국내 주도주는 이날 견조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반도체주가 강세다. SK하이닉스가 이 시각 8.01% 상승하고 있다. 장중엔 93만10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 모회사인 SK스퀘어도 6.97%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는 3.55%, 삼성전자우는 2.77%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밖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5%)와 기아(0.19%)는 오름세이고 현대차(-3.03%), LG에너지솔루션(-1.56%), 삼성바이오로직스(-0.84%), HD현대중공업(-1.02%) 하락 중이다.
기술주 중심의 코스닥도 상승세다. 이 시각 전날 대비 1.34% 오른 1180.04에 거래 중이다. 장중엔 1180.87까지 치솟으며 2000년 8월 17일(1196.50) 이후 최고가를 찍었다.
윤승준 기자
sjyoon@chosunbiz.com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