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칩 출하량 줄어드는데…삼성 ‘엑시노스’ 홀로 웃는다

IT조선|이광영 기자|2026.01.30

2026년 세계 스마트폰 칩셋 시장의 역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시스템온칩(SoC) 분야에서 유일하게 출하량 증가를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미디어텍·퀄컴·애플 등 주요 업체가 모두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삼성전자는 차세대 SoC ‘엑시노스 2600’ 채택 확대에 힘입어 시장 흐름과 정반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엑시노스 2600 / 삼성전자 뉴스룸
엑시노스 2600 / 삼성전자 뉴스룸

29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글로벌 스마트폰용 SoC 출하량은 전년 대비 7% 감소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메모리 가격 급등이 스마트폰 제조 원가를 전반적으로 끌어올렸고, 이에 따라 단말기 가격까지 상승하면서 소비자 교체 수요가 둔화된 점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AI 연산이 가능한 서버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빠르게 뛰었고, 이 여파가 스마트폰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 같은 시장 냉각은 주요 칩셋 업체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미디어텍은 8%, 퀄컴 9%, 애플 6%, 유니SOC는 14% 감소가 예상된다. 반면 삼성전자는 주요 업체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약 7% 증가가 예상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2026년 세계 스마트폰 칩셋 시장 점유율 및 출하량 증감 비율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2026년 세계 스마트폰 칩셋 시장 점유율 및 출하량 증감 비율 /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삼성전자가 홀로 성장할 수 있는 배경에는 ‘엑시노스 2600’의 채택 확대가 자리한다. 보고서는 삼성전자가 3월 출시할 갤럭시 S26과 S26플러스에 엑시노스 2600을 주요 지역에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이미 중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에도 엑시노스를 꾸준히 탑재해왔다. 이 부분의 판매 확대도 SoC 출하량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내다봤다.

엑시노스 출하가 늘어날 경우 칩 설계뿐 아니라 생산을 담당하는 삼성 파운드리 사업부에도 순익 확대 효과가 미칠 전망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칩셋 시장 전체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독자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전략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6년은 주요 업체 대부분이 출하량 감소를 피하기 어려운 해가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재도입 및 채택 확대를 통해 시장에서 유일하게 증가세를 기록하는 예외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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