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더 올릴 수도… 지금까지는 오히려 친절했다”
||2026.01.30
||2026.01.3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 시각) 미국이 각국에 부과 중인 관세 수준과 관련해 “지금보다 훨씬 더 높아질 수 있다”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주재한 내각회의에서 자신의 취임 이후 도입한 관세 정책을 언급하며 “사실 우리는 매우 친절했다”고 말했다. 현재의 관세 수준이 절제된 조치라는 점을 강조한 발언이다.
그는 이날 오전에도 소셜 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이 다른 나라들을 봐주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언제든 관세를 인상할 수 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최근 유럽의회가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 요구와 관세 위협에 반발해 유럽연합(EU)과 미국 간 무역 합의 승인 절차를 보류하고, 한국의 대미 투자 합의 이행 속도 역시 미국 측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관세 압박의 효과가 약화되는 것을 우려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독단적으로 부과해온 관세 조치에 제동을 걸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법원에서 진행 중인 관세 관련 소송에 대해 “이 소송에서 우리와 다투는 사람들은 중국 중심적(China-centric)”이라고 주장했다. 관세로 피해를 봤다며 소송을 제기한 미국 중소기업들과 민주당 성향의 12개 주(州)를 겨냥해 이들이 중국을 위해 관세 무효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수년간 우리에게 관세를 부과해 우리를 뜯어낸 나라들”이라며 “그들이 이 소송을 주도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이 미국에 “엄청난 힘과 국가 안보”를 가져다줬고, 수천억달러의 관세 수입을 창출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것을 돌려주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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