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초경량 디지털 사이니지 라인업 확대
||2026.01.30
||2026.01.30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삼성전자가 바이오 소재를 적용한 디지털 사이니지를 내놨다. 삼성전자는 A4 종이 크기의 13형 '삼성 컬러 이페이퍼'를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32형 모델에 이어 라인업을 확대했다.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디지털 잉크 기술을 적용한 초저전력 디스플레이로, 화면에 표시된 이미지를 유지할 때는 전력이 전혀 소모되지 않는다.
이번 13형 제품은 1600x1200 해상도와 4:3 화면비를 갖췄다. 가장 얇은 부분의 두께는 8.6mm다. 배터리를 포함한 무게는 0.9kg다. 충전 타입의 착탈식 배터리와 거치용 스탠드, 천장걸이용 브래킷을 제공한다. 벽이나 천장 레일 와이어에 걸거나 테이블 형태로 설치할 수 있다.
신제품에는 식물성 플랑크톤 오일 기반의 바이오 레진이 적용된 디스플레이다. 이 소재는 레진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직접 흡수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을 원재료로 활용한다. 제품 제조 과정에서 기존 석유 기반 플라스틱 소재 대비 40% 이상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글로벌 인증기관인 UL로부터 제품 커버에 바이오 레진과 재활용 플라스틱이 절반 이상 포함됐음을 검증받았다.
삼성 컬러 이페이퍼는 시인성을 제공하는 '컬러 이미징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콘텐츠 플레이리스트 운영이나 기기 제어를 할 수 있는 전용 모바일 앱도 지원한다. 삼성전자의 사이니지 콘텐츠 운영 솔루션 '삼성 VXT'를 통해 기존 사이니지와 함께 통합 관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 VXT는 콘텐츠 화질 최적화와 실제 보여지는 콘텐츠 색감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미리보기 기능을 제공한다.
김형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식물성 플랑크톤 기반의 바이오 레진을 개발해 제품에 업계 최초로 적용했다"며 "종이를 대체할 수 있는 '컬러 이페이퍼' 신제품과 새로운 소재 개발 등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시장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 'ISE 2026'에서 A3 종이 크기의 20형 삼성 컬러 이페이퍼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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