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레로 Jr. 합류’ 독기 품은 도미니카, 벼르고 벼르는 WBC
||2026.01.30
||2026.01.30
게레로 주니어 합류하며 후안 소토, 타티스 주니어 등 핵타선
2013년 전승 우승, 하지만 직전 대회서 졸전 끝에 1R 탈락

야구 강국 도미니카공화국이 오는 3월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최정예 핵타선을 구축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도미니카공화국 야구협회는 29일(한국시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2026 WBC에서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게레로 주니어의 WBC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캐나다에서 태어난 게레로 주니어는 아버지인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국적을 좇아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을 택했다. 앞서 게레로 주니어는 2023년 WBC에서도 도미니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대회 직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도중 무릎 부상으로 출전이 불발된 바 있다.
토론토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게레로 주니어는 어린 시절부터 거포 유망주로 큰 주목을 받았고 기대대로 성장했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초 14년간 총액 5억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고, 게레로 주니어 또한 타율 0.292 23홈런 84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게레로 주니어의 합류로 핵타선을 구축하게 됐고, 알버트 푸홀스 감독 또한 타순 구성을 놓고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타선의 파괴력은 참가팀 중 단연 최고라 할 수 있다. 내야진은 게레로 주니어가 1루 자리를 맡을 것으로 전망되며 매니 마차도, 호세 라미레스, 라파엘 데버스 등 이름만으로 상대 투수의 기를 죽이는 선수들이 타석에 선다.
외야는 더욱 막강하다. 후안 소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훌리오 로드리게스로 이어지는 외야진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나 볼 수 있는 조합이다. 이밖에 헤랄도 페르도모, 주니오르 카미네로, 오닐 크루즈 등도 위압감을 주기 충분하다.
투수진도 완전체로 다가서고 있다. 에이스는 2022년 내셔널리그 만장일치로 사이영상을 수상한 샌디 알칸타라로 결정됐다. 다만 토미 존 수술 후 복귀한 지난해,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최고 구속 102마일에 달하는 싱커의 구위를 회복한다면 투수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알칸타라에 이어 2선발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를 차지한 크리스토퍼 산체스(필라델피아)가 맡는다. 여기에 프램버 발데즈, 루이스 카스티요 등 경험 많은 투수진들이 뒤를 받칠 예정이라 든든하기만 하다.

도미니카 공화국이 최정예 멤버들로 꾸린 이유는 역시나 명예 회복을 위해서다.
도미니카는 2013년 제3회 대회에서 8전 전승이라는 압도적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2017년 대회에서는 2라운드서 탈락했고, 직전 대회인 2023년에는 졸전 끝에 1라운드서 짐을 싸는 굴욕을 떠안았다. 이번 대회에 선수들이 이른 시점부터 참가를 선언하고 독기를 품은 이유이기도 하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이스라엘, 네덜란드, 베네수엘라, 니카라과와 함께 D조에 속해 미국 마이애미서 예선을 치른다.
객관적 전력상 D조 1위가 유력하며 C조의 한국이 조 2위로 오를 경우 8강 토너먼트서 만날 확률이 매우 높다.
도미니카는 장타와 기동력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어떤 투수라도 무너뜨릴 수 있는 화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도미니카공화국의 야구 전설 알버트 푸홀스가 지휘봉을 잡으며 선수단의 응집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려는 도미니카공화국이 화끈한 공격력으로 야구팬들에게는 보는 재미를 선사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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