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중국 AI 모델 몰려온다...설날 빅매치 예고
||2026.01.30
||2026.01.30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 2월 설날 전후로 중국판 빅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차세대 AI 모델을 선보인다.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등 미국 기업들을 어느 정도 위협할지를 넘어 중국내 AI 판세에 어떤 변수가 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29일(현지시간)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중국 거대 기업인 알리바바그룹과 바이트댄스가 설날께 차세대 주력 AI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도 알리바바, 바이트댄스와 비슷한 시점에 차세대 주력 AI 모델인 'V4 '를 선보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설날 전후 유력 중국 테크 기업들 간 AI 빅매치가 그 어느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틱톡 모회사인 인터넷 기업 바이트댄스는 거대 언어 모델(LLM), 이미지 생성 모델, 비디오 모델 3종을 2월 선보인다. 디인포메이션은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바이트댄스 신형 LLM 두오바오 2.0, 이미지 생성 모델인 시드림 5.0(Seedream 5.0), 동영상 생성 모델인 시드댄스 2.0(SeedDance 2.0)을 준비 중이다. AI를 향한 바이트댄스 행보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중국 최대 업체인 알리바바를 위협하는 가운데 이뤄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알리바바도 맞불을 준비 중이다. 알라비바 역시 바이트댄스와 비슷한 시점에 차세대 AI 모델 큐원 3.5를 공개할 것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다른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전했다. 알리바바가 선보이는 모델은 복잡한 추론 작업에 최적화돼 코딩과 수학에서 강력한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알리바바는 최근 신형 추론 모델 큐원-맥스-씽킹(Qwen3-Max-Thinking)’을 공개했다. 큐원-맥스-씽킹은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을 위해 1조개 이상 파라미터로 모델 규모를 확장했으며, 이를 통해 사실적 지식 처리, 복합 추론, 지시 수행, 인간 선호도 정렬, 에이전트 기능 등 여러 핵심 영역에서 성능 향상을 달성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알리바바는 설날을 맞아 개인 사용자들을 상대로 큐원 AI 앱에 대한 대대적인 마케팅 캠페인도 준비 중이다. 중국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AI 앱인 바이트댄스 두오바오(Doubao) 챗봇과 경쟁도 고조될 전망이다. 12월 기준으로 두오바오 월간 활성 사용자수는 1억6300만명 규모에 달했다.
바이트댄스는 두오바오 챗봇을 틱톡 중국 서비스인 도우인에도 통합했다. 도우인은 비디오 앱을 넘어 이커머스 플랫폼으로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어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간 경쟁도 고조되는 모양새다.
빅테크들에 이어 중국 유망 AI 스타트업들도 새로운 모델들을 계속 내놓고 있다. 문샷AI는 최근 신형 파운데이션 모델 키미 K2.5(Kimi K2.5)를 선보였다. 키미 K2.5는코딩과 시각 데이터 이해 역량이 뛰어나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문샷AI 외에 Z.ai(옛 지푸AI)도 지난해말 ] 코드 생성에 특화된 최신 AI 모델 GLM-4.7을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무료로 공개된 오픈형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벤치마크에서 구글과 오픈AI의 최상위 유료 모델들을 앞서며 관심을 받았다.
AI 커머스 시장에서도 중국 기업들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최근 알리바바는 AI 챗봇 큐원(Qwen)'을 업데이트하고 사용자가 앱을 벗어나지 않고도 음식 주문, 항공권 예약 등 거래를 완료할 수 있도록 했다. 쿤은 타오바오, 플리기(Fliggy) 등 알리바바 이커머스 플랫폼들과 연동돼 맞춤형 상품 추천과 결제를 지원한다. 이는 기존 AI가 추천만 제공하던 것에서 한 단계 진화한 형태다. 바이트댄스도 AI 챗봇 '도우바오(Doubao)'를 업그레이드하고티켓 예약 등 자동화 기능을 추가했다. 텐센트 역시 위챗(WeChat) 생태계에 AI 에이전트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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