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 이 정도일 줄이야…XRP, 결제량 138% 폭증 ‘역대 최고’
||2026.01.29
||2026.01.29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XRP의 연간 결제 규모가 2025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이 인용한 듄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 연례 멀티체인 보고서에 따르면, XRP의 2025년 연간 결제량은 6171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2590억달러 대비 무려 138% 증가한 수치로, XRP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이다.
XRP 결제량은 지난 몇 년간 급격한 변동을 겪어왔다. 2020년 756억9000만달러에서 2021년 3881억7000만달러로 급증했으나, 2022년 암호화폐 시장 침체와 법적 불확실성으로 2343억9000만달러로 감소했다. 이후 2023년에는 1740억달러까지 하락했지만, 2024년 반등에 성공한 데 이어 2025년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듄 애널리틱스는 XRP 레저(XRPL)의 경쟁력으로 낮은 거래 수수료를 꼽았다. 2025년 한 해 동안 6170억달러 이상의 거래가 처리됐지만, 총 수수료는 약 200만달러에 불과했다. 이는 10만달러 거래당 평균 수수료가 0.32달러 수준으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특히 XRPL에서는 모든 거래 수수료가 소각돼 XRP의 유통 공급량이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도 XRPL 생태계 성장에 기여했다. 2024년 12월 출시된 RLUSD는 2025년 한 해 동안 약 19억달러의 결제를 처리했으며,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량은 14억달러에 달했다. 또한 RLUSD를 사용한 지갑 수는 3만3000개를 넘었고, 약 4000명이 자동화된 마켓메이커(AMM) 풀에 참여해 1800만달러 규모의 거래량을 기록하는 등 유동성도 개선됐다.
듄 애널리틱스는 2025년을 XRPL 생태계 전반에 걸친 확장의 해라고 평가했다. 가령, 지난해 6월 XRPL EVM 사이드체인이 출시됐고, 연말에는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거래를 시작하며 12억달러 이상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10월에는 다목적 토큰(Multi-purpose Token, MPT)이 도입돼 토큰화 시장에서의 활용성이 확대됐다. 이어 11월 CME의 XRP 선물 거래량은 183억달러, 미결제약정(OI)은 7050만달러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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