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무디스서 5년 만에 등급 상향
||2026.01.29
||2026.01.29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LG전자가 무디스로부터 5년 만에 신용등급을 상향받았다.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Moody's)는 29일 LG전자 신용등급을 Baa2에서 Baa1로 올렸다고 밝혔다. 전망도 'Positive(긍정적)'에서 'Stable(안정적)'로 변경했다.
무디스가 LG전자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것은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무디스는 "지난해 주요 재무지표가 개선됐고, 향후 1~2년 내 실적 반등에 따른 추가 개선이 전망됨에 따라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LG전자가 지분 36.7%를 보유한 관계사 LG디스플레이 실적 개선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LG전자의 EBITDA(상각전영업이익) 대비 부채비율이 2024년 2.4배에서 2025년 2.1~2.2배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무디스는 예상하고 있다. 지속적인 수익성 제고와 부채 감소로 향후 1~2년 내에는 1.7~1.9배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법인 IPO를 통한 주식 매각, LG디스플레이 대여금 회수 등으로 순부채 감소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LG전자는 TV 사업의 개선 노력과 지난해 발생한 일회성 비용에 대한 기저효과 등을 감안하면 향후 1~2년 내 수익성 또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리적으로 분산된 판매·생산 기반과 가격 전략을 통해 미국 관세의 영향을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비소비재 및 구독 사업 비중을 늘리며 경기 변동에 대한 회복력을 점차 강화할 것"이라며 "AI 및 로봇 기술 기반 가전제품, 최첨단 차량 부품, 데이터센터 냉각 분야에서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무디스의 이번 등급 상향으로 LG전자는 주요 국제신용평가기관 2곳 모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게 됐다. 지난해 10월 국제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역시 LG전자 신용등급 전망을 BBB Stable에서 BBB Positive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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