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은 ‘은밀하게 위대하게: 더 라스트’..."대극장 맞춤 액션 준비" [D:현장]
||2026.01.29
||2026.01.29
서정주 무술감독 참여로 볼거리 풍성…프롤로그 무술 장면만 한 달 연습
K-창작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더 라스트(THE LAST)'가 10년의 내공과 더 커진 스케일의 액션을 더해 대극장으로 귀환한다. 작품은 북한 남파특수공작 5446부대의 세 요원이 각각 달동네 바보, 가수지망생, 고등학생이라는 임무를 맡아 남한에 내려오지만 전달되는 명령 없이 시간이 흘러가며 달동네 일상에 익숙해져 가는 와중에 예상치 못한 임무를 받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이규린 총괄 프로듀서는 "10년 전에 처음 준비할 때 원작이 방대한 서사와 한국적인 정서를 같이 가지고 있는, 음식의 맛으로 치면 단맛과 짠맛이 있는 작품이라 뮤지컬로 가져오면서 '단짠'의 매력을 극대화하려고 노력했다"며 "저희 연출진, 감독님들을 만난 덕분에 소박한 곳이지만 제 역량의 최대치를 잘 표현해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프로듀서는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에서 진행된 '은밀하게 위대하게: 더 라스트' 프레스콜에서 "이 작품의 서사를 풀어내기 위해선 대극장 무대가 걸맞다고 생각했었다"며 "이번에 대극장으로 옮겨오면서 꿈을 펼쳐냈다"고 말했다.
작품은 2016년 초연부터 10년의 역사 동안 전국 40개 지역에서 누적 관객 11만명을 돌파했다. 소극장과 중극장을 거쳐 성장해 온 작품은 기존 8인극에서 12인극, 이번 시즌에서는 17인 대극장 버전으로 출연진을 대폭 확대했다.
원류환 역에 김동준·김찬호·백인태·오종혁, 리해랑 역에 니엘·서동진·유태율·영빈, 리해진 역에 강하온·민규·이지함·조용휘, 김태원 역에 김수용·김주호·백인태·서승원, 서수혁 역에 성재·임강성·한상훈, 순임 역에 박채원·전국향·최은경이 출연한다. 특히 이번 시즌엔 김동준, 니엘, 영빈 등 새로운 캐스트들이 주목을 끌었다.
영빈은 이 작품으로 첫 뮤지컬 연기를 도전하게 됐다. 그는 "모든 게 낯설고 어려웠지만 연출진 분들, 배우 선배님과 합을 맞출 때 굉장히 보잘 것 없는 제가 빛나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 뮤지컬에 대한 새로운 재미와 멋짐을 느끼면서 연습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빈이 속한 그룹 SF9의 멤버 태양 역시 사연, 오연의 리해랑 역으로 참여한 바 있다. 그는 "그 때 제가 군 복무 중이어서 관람은 못했지만 유튜브로 영상을 보니까 너무 멋있었다. 우리 판타지(팬덤명)에게 다시 해랑이의 모습을 보여주면 어떨까 생각해서 시작했다"며 "무술 연기가 위험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안전하게 준비했다. 저의 첫 걸음을 같이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더 라스트'가 이번 시즌 내세우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대극장 무대를 뒤흔들 '리얼 액션'이다. 이를 위해 영화 '오들보이', '아저씨' 등에서 액션을 선보였던 서정주 무술감독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 프로듀서는 "이번 작품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우리가 서정주 감독님을 '장착'한 것이다"라며 "특히 프롤로그 장면을 새롭게 만들었다. 2분 정도 되는 무술 장면을 위해 출연진들이 한 달 정도 대대적으로 연습했다. 볼 거리가 확실히 풍성해졌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추정화 연출은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오디션을 보면서 매우 힘들었다는 추 연출은 "춤을 잘 추면 노래가 좀 아쉽고, 반대로 노래는 잘하는데 몸짓이 어색한 경우가 많아 뽑는 데 애를 먹었다"며 "여기 있는 출연진 분들은 노래, 춤 모두 잘하는 배우들로만 캐스팅했다. 그래서 배우님들의 힘을 믿고 관람하러 오셔도 좋을 것 같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더 라스트'는 이달 30일부터 4월 26일까지 NOL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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