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에 올인?’ 올림픽 종목별 금메달 개수는[YOU KNOW]
||2026.01.29
||2026.01.29
전통의 효자 종목 쇼트트랙서 총 53개 메달 획득
2018년 이후 스켈레톤, 컬링, 스노보드 등 메달밭 확장

대한민국 국가대표는 동계올림픽 무대에서 아시아 국가 중 독보적인 성과를 거둬왔다.
대한민국은 1948년 생모리츠 동계올림픽에 처음 참가한 이후,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쇼트트랙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본격적으로 메달 사냥에 나섰다.
메달 수집이 시작되고 초기에는 빙상 종목에 집중됐으나 이후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으로 범위를 넓혔고 최근에는 썰매와 설상 종목으로까지 저변을 넓히며 진정한 동계스포츠 강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한국의 동계 체육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종목이 바로 쇼트트랙이다.
쇼트트랙이 올림픽서 ‘금메달 제조기’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무려 26개의 금메달과 은메달 16개, 동메달 11개 등 총 53개의 메달을 휩쓸며 하계 대회 포함 가장 많은 메달을 수집하는 종목이다. 금메달 개수만 따지면 하계 종목인 양궁(32개)에 밀리나 총 획득 수에서는 3개나 더 많은 쇼트트랙이다.
한국의 쇼트트랙은 체계적인 유소년 시스템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코너링, 전술 레이스), 풍부한 국제 대회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특히 단거리인 500m에서는 몸싸움과 폭발력의 약점을 인정, 대신 중장거리 종목인 1000m와 1500m, 그리고 전술을 요구하는 릴레이 종목에서 메달을 휩쓸었다.
한국 쇼트트랙은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김기훈이 2관왕에 오르며 전설이 시작됐다. 이후 전이경이 4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역사를 썼고, 안현수, 진선유, 이정수, 최민정 등이 계보를 이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은 빙상 강국으로 도약한 대회였다. 대표팀은 쇼트트랙뿐만 아니라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모태범, 이상화, 이승훈이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피겨스케이팅에서 김연아가 시상대 맨 위에 서며 빙상 전 종목 석권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선수단은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5위에 올라 전성기를 맞았다.
자국에서 열린 2018년 평창 올림픽은 역대 최다 메달인 17개를 쓸어담았다. 특히 스켈레톤의 윤성빈, 컬링의 팀 킴, 스노보드의 이상호 등 그동안 불모지로 여겨졌던 종목에서 사상 첫 메달이 쏟아지며 메달밭이 확장됐다.

한계와 과제도 분명하다.
한국은 알파인 스키와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등 설상 종목에서 여전히 세계 무대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강세를 보인 종목을 더 강하게 키웠다면 앞으로 종목 다변화를 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총 116개의 금메달이 걸린 이번 대회만 하더라도 스키 등 설상 종목에 걸린 금메달은 절반이 넘는 60개인 반면, 빙상 종목은 33개, 썰매 종목은 23개가 편성되어 있다. 한국이 빙상 종목에만 ‘올인’했다면 옆 나라 일본과 중국은 설상 종목에도 꾸준히 투자하며 뚜렷한 성과를 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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