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노머스에이투지, 자율주행 매출 50% 급증
||2026.01.29
||2026.01.29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역대 최대 매출과 글로벌 결쟁력 평가 7위를 동시에 달성했다. AI 자율주행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2025년 매출 16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107억원 대비 50% 증가한 수치다. 상용화 이전 단계에서 2년 연속 10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했다.
매출 증가는 정부와 지자체의 R&D 과제 수주, 실증 및 용역 사업 수행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회사는 실증과 운영 경험은 향후 상용화 시점에 빠른 수익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년 12월 기준 에이투지는 누적 81대의 자율주행 차량 운행 허가를 받았다. 전국 14개 시·도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해 왔으며, 이는 전국 17개 시·도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의 82%에 해당하는 국내 최다 규모다. 같은 기간 국내외 누적 자율주행 주행거리는 93만4643km로 지구를 23바퀴 이상 주행한 거리에 해당한다.
연간 자율주행 차량 탑승객 수는 총 11만4681명을 기록했다. 안양(주야로)을 비롯한 세종(균형발전), 서울(새벽동행·청계천), 인천공항 등 주요 실증 지역에서 각 2만명 내외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경남 하동에서 운행 중인 농촌형 자율주행 버스는 약 1만명의 탑승객 수를 기록했다.
레벨4 로보셔틀 'ROii'(로이)의 실증 운행도 본격화됐다. 경주 APEC 2025 현장에 투입된 로이는 12월까지 보문관광단지 일대를 순환하며 총 3774명이 이용했다. 서울 청계천에서는 3911명이 탑승해 약 3개월간 두 지역에서 총 7685명의 국내외 이용객이 탑승했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83%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에이투지는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가이드하우스가 발표한 '2025 자율주행 리더보드'에서 세계 7위에 올랐다. 가이드하우스는 APEC 2025 투입 성과를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대중교통 중심의 독자적인 시장 진입 전략, 정부·공공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실제 주행 경험, 글로벌 확장 가능성 등을 높게 평가했다. 전략 부문에서는 세계 5위에 선정됐다.
아울러 한국 기업 최초로 싱가포르 자율주행 면허를 취득하고 그랩(Grab)과 협업해 싱가포르 최초로 공공도로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시작했다. UAE에서는 현지 AI 기업인 스페이스42와 국내 기업 최초로 UAE 자율주행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일본에서는 가네마쯔 종합상사와 MOU를 맺는 등 국내 자율주행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해외 사업 기반을 넓혔다.
한지형 대표는 "2025년은 상용화 이전 단계에서 정부 R&D와 국내외 실증 사업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동시에 검증받은 해"라며 "공인된 평가와 수치로 입증되는 주행 데이터,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피지컬AI 시대 핵심이 될 자율주행 고도화와 상용화를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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