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산업 청사진’ 제시…퀀텀칩 세계 1위 도전 [양자산업시대 개막]
||2026.01.29
||2026.01.29
양자인력 1만명·양자기업 2000개 육성
QX 지역 거점 ‘양자클러스터’ 7월 확정
대기업 양자기술 협의체로 산업화 가속

정부가 오는 2035년까지 세계 1위 퀀텀칩 제조국, 양자전문인력 1만명, 양자기업 2000개 육성을 목표로 한 대규모 국가 전략을 내놨다.
‘K-양자컴퓨터’ 독자 개발과 전국 양자암호통신망 구축,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을 글로벌 양자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양자 분야 마스터플랜 ‘제1차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 종합계획’과 ‘제1차 양자클러스터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양자인력 1만명 육성·양자기업 2000개 확보 목표

이번 종합계획은 단순히 연구개발(R&D)에만 그치지 않고 오는 2035년까지 세계 1위 퀀텀칩 제조국 달성, 양자인력 1만명 육성, 양자기업 2000개 확보 등을 목표로 하는 구체적인 산업화 로드맵을 담고 있다.
먼저, 정부는 ‘K-양자컴퓨터’를 독자 개발한다. 이를 위해 국산‘풀스택 양자컴퓨터’ 개발을 위한 제조 그랜드 챌린지를 추진해 핵심기술을 자립화할 계획이다.
또 자동차·제약·금융 등 분야에서 기존의 기술로 풀지 못한 산업 난제를 양자와 인공지능(AI)을 결합, 해결하는 산업활용 사례(Use-case) 경진대회를 통해 국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더불어 ‘양자컴퓨터-고성능컴퓨터-AI 하이브리드 인프라(융합 기반시설)’를 구축해 연구자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양자통신·센서 분야의 발전을 위해 양자 보안과 초정밀 감지 기술을 조기에 상용화한다.
정부는 전국 단위의 양자암호통신망을 구축하고 국방·금융 등 높은 보안 수준이 요구되는 영역부터 실증을 진행한다.
양자센서 분야는 의료·국방 등 분야에서 조기 상용화가 가능한 과제를 선발해 시제품 제작부터 상용화까지 집중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양자인재 1만명 양성을 목표로 인재 양성을 위한 기반을 다진다.
AI 영재학교와 양자대학원을 활용해 매년 핵심인재 100명을 배출하고, 2035년까지 양자 분야 인력 1만명 시대를 연다는 구상이다.
또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기초·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30년 장기 전략형 기초연구 체계를 도입한다.
양자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마중물을 확대한다.
이를 기반으로 2035년까지 양자 기업 2000개를 육성할 방침이다. 정부는 국내 기술이 세계 표준이 될 수 있도록 글로벌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국제표준 채택 세계 3위 달성을 목표로 한다.
2030년 지역 특화산업 연계 ‘5대 분야 양자클러스터’ 지정

정부는 산·학·연이 결집한 자생적 양자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제1차 양자클러스터 기본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5대 분야 양자클러스터를 지정할 예정이다.
클러스터는 첨단산업과 양자기술이 융복합하는 양자전환(QX)의 거점으로, 내달 지역 개발계획 수립지침을 마련하고 5월 상반기 공모를 거쳐 7월 최종 지역을 확정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독자기술 개발과 병행, 해외 선도기업과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를 글로벌 양자 허브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세계적 양자컴퓨터 기업인 ‘아이온큐’(IonQ)의 양자컴퓨터를 국내에 도입하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슈퍼컴퓨터와 연동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하이브리드 연구 환경을 구축한다.
이와 연계해 과기정통부는 아이온큐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장기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한다. 이번 협약으로 아이온큐는 국내에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3년간 연 500만 달러를 투자한다.
이와 더불어 과기정통부는 제조(삼성전자·LG전자)·통신(SKT·KT)·금융(국민·신한)·방산(한화·LIG) 등 분야별 국가 대표 기업들이 참여하는 양자기술 협의체를 출범했다.
향후 협의체는 산업 분야의 실질적 난제를 양자기술로 해결하고 양자 분야 초기시장 창출을 주도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양자기술은 AI 시대 이후의 국가 경쟁력을 결정지을 파괴적 혁신기술”이라며 “종합계획과 클러스터 기본계획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양자 기술과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산·학·연·관 등 국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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