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제명…찬성 7·반대 1·기권 1
||2026.01.29
||2026.01.29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을 결정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반대와 기권이 한 표씩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이날 표결에는 6명의 최고위원과 당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총 9명이 참석했다. 최보윤 당 수석대변인은 “표결 내용이나 찬반 내용은 비공개”라고 했지만, 회의가 끝나고 나온 최고위원들을 통해 사실상 표결 내용이 공개됐다.
표결에는 장동혁 대표,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우재준·조광한 최고위원과 송언석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참석했다. 이 중 우재준 최고위원은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우 최고위원은 표결 도중 회의장을 나와 기자들과 만나 “저만 반대를 표시한다는 게 의미가 없어서 나왔다”고 했다. 우 최고위원은 “한 전 대표 징계 이유가 사실 별게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 수위의 징계인 제명을 한다는 건 결국 탄핵 찬성에 대한 보복이다. 그런 점에서 국민들이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고 우리 당 위해서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기권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양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당의 화합을 일관되게 이야기했던 사람으로서 마음이 무겁고 아프다”며 “오늘 어떤 의견도 낼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했고 찬성도 반대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양 최고위원은 “제명이라는 징계 수위가 과하고 과정도 다소 허술하다는 이야기를 그동안 말씀드렸는데, 오늘 또다시 그런 말씀을 드리는 건 어렵겠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나머지 지도부는 모두 찬성에 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광한 최고위원은 “당 대표를 하던 사람의 일가족이 동원돼서 여론조작을 시도한 것”이라며 “본인이 한 것이 아니라고 발뺌하지만 많은 사람은 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