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달리는 제네시스”… 오프로드 특화 모델 선봬
||2026.01.29
||2026.01.29
제네시스 브랜드가 극한 오프로드 환경을 겨냥한 콘셉트 모델을 공개하며 브랜드 확장 전략을 구체화했다. 사막 한가운데서 선보인 이번 콘셉트는 제네시스가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 럭셔리’의 외연을 오프로드 영역까지 넓히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제네시스는 27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룹알할리 사막에서 ‘제네시스 데저트 프리미어(Genesis Desert Premiere)’ 행사를 열고 익스트림 오프로드 콘셉트카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X Skorpio Concept)’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는 오프로드 레저를 즐기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모델명은 혹독한 환경에서도 생존하는 전갈(Scorpio)에서 따왔다. 외관은 전갈의 자세에서 착안했다. 분절된 외부 패널 구조는 극한 환경에서도 수리가 용이하도록 설계됐다.
실내에는 인체공학적 시트와 직관적인 공조·인포테인먼트 조작계, 슬라이딩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와 동승자가 주행 정보를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차량에는 고성능 내연기관 엔진을 비롯해 18인치 비드락 휠과 40인치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 전용 서스펜션, 고성능 브레이크 등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사양이 적용됐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글로벌디자인본부 최고디자인책임자(CDO) 겸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 사장은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는 오프로드 내구 레이스 전문가들이 설계에 직접 참여하고, 전문 업체의 부품을 실제 적용해 완성한 모델”이라며 “제네시스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라고 말했다.
동커볼케 사장은 제네시스의 콘셉트 모델 전략도 함께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2016년 뉴욕 콘셉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7종의 콘셉트 모델을 선보였다. ▲럭셔리(Luxury) ▲스포츠(Sport) ▲쿨(Cool)이라는 세 가지 감성 영역으로 구분해 전개하고 있다.
럭셔리 영역은 한국적 정서를 바탕으로 한 정교한 디테일과 품격을 강조하는 모델이다. G90 기반의 엑스 그란 쿠페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 등이 대표적이다. 스포츠 영역은 고성능을 지향하는 모델로 GV80 쿠페, G90 윙백 콘셉트, GV60 마그마 콘셉트 등이 포함된다. 쿨 영역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도전 정신을 반영한 모델로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를 비롯해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 GV80 데저트 에디션, GV60·GV70 아웃도어 콘셉트 등이 속한다.
제네시스는 앞으로도 이 세 가지 감성 영역을 아우르는 콘셉트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브랜드 영역을 확장하고,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동커볼케 사장은 “콘셉트 모델은 제네시스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고객과 감성적 유대를 형성하는 도구”라며 “미래 디자인과 기술에 대한 방향성을 계속해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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