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다섯 예약" 대기업 수장들 모인 날, 성매매 40배 폭증했다
||2026.01.29
||2026.01.29
세계 각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수장들이 한데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개최 기간 동안 현지에서 성매매가 평소보다 최대 40배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일간지 20미닛에 따르면 다보스포럼이 개막한 지난 19일 성인 서비스 플랫폼을 통한 성매매 요청 건수가 7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평소 하루 평균 예약 건수(약 2건)와 비교해 약 40배 증가한 수치로, 포럼 개막과 동시에 관련 수요가 급증했다. 스위스는 성매매가 합법인 국가다.
1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이번 포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65개국 정상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등 약 850명의 글로벌 기업 CEO·회장이 참석했다.
전 세계 정부·기업 고위급 인사 약 3000명과 활동가, 언론인 등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플랫폼 측은 등록된 성매매 종사자 상당수가 학생·교사·여행자 등으로 부수입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이들이라고 했다. 전업 종사자와는 다르다고 한다. 올해는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출신 사용자들의 이용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 이용자는 여성 5명을 나흘간 머무르게 하는 대가로 약 9만6000스위스프랑(1억7844만원)를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플랫폼 관계자는 "올해는 흑인 여성을 원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보스포럼 기간 성매매 급증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에도 최소 100명 이상의 성매매 여성이 다보스 일대에서 활동했다는 영국 더타임스의 보도가 나오며 파문이 일었다. 당시 영국 더타임스는 "각국 대표단이 머무는 호텔로 성매매 여성들이 찾아왔으며, 이들 가운데 일부는 예상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남성들과의 성관계를 강요당했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다보스포럼 측은 사상 처음으로 여성 기업인과 참가자들에게 혼자서 각종 행사나 파티에 참석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다보스포럼 대변인은 "주최 측은 희롱과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리는 공식 행사 외부에서 발생하는 일에 대해서는 책임을 질 수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성평등 활동가들은 "공식·비공식을 가리지 않고 대표단의 행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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