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닭의 목 비틀어도 새벽 온다’던 YS처럼 꺾이지 않고 계속 가겠다"
||2026.01.28
||2026.01.28
한동훈, '제명안 권고' 이후 'YS 영화' 시청
윤리위 이후 첫 공개행보…"국민 믿고 갈 것"
김현철 "국민의힘, 덧셈의 정치 했으면"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중앙윤리원회의가 권고한 자신에 대한 제명 징계안이 조만간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될 것이란 관측에 대해 "부당한 제명을 당하면서도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말처럼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국민만 믿고 계속 가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28일 서울 영등포의 한 영화관에서 열린 '잊혀진 대통령 : 김영삼의 개혁 시대' 시사회에서 영화 관람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최고위에서 제명안의 의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는 질문을 받자 "국민을 위한 좋은 정치를 꼭 해내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한 전 대표의 발언대로 지난 1979년 10월 4일 신민당 총재를 맡고 있던 김 전 대통령은 국회의원직에서 제명된 바 있다. 당시 여당이었던 민주공화당·유신정우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유신 체제를 비판한 김 전 대통령의 뉴욕타임스지 인터뷰 내용을 문제 삼아 의원직 제명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켰다. 김 전 대통령은 의원직에서 제명된 직후 "아무리 닭의 목을 비틀지라도 새벽이 온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날 한 전 대표가 공개 행보에 나선 건 지난 14일 윤리위로부터 '제명안' 권고가 나온 직후 처음이다. 시사회에는 친한계로 꼽히는 김형동·박정훈·안상훈·정성국·진종오 의원이 동석했다. 한 전 대표가 관람한 영화는 김영삼 전 대통령을 집중 조명한 최초의 다큐멘터리 영화다.
그 동안 한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대장동 항소 포기 특검' 관련 글을 게재하거나, 지난 24일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 자신의 지지자들의 집회에 대해 "이것이 진짜 보수 결집"이라는 댓글을 남기는 등 온라인 플랫폼으로만 활동해온 바 있다.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도 이 자리에서 한 전 대표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정체성을 YS에서 찾겠다'고 했다. 지속적으로 잘 이어나갔으면 좋겠다"며 "정치의 본질이 통합과 화합하는 일이 아니냐. 일각에선 야당이 너무 분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얘기가 있는데, 국민의힘도 덧셈의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설 명절을 앞두고 농수산물 물가 점검을 시작으로 당무에 복귀한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당 지도부와 함께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에서 물가 점검을 진행한 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 온라인도매시장 종합상황실을 찾아 현장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장 대표가 공식 일정을 수행하는 것은 지난 22일 단식 중단 후 엿새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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