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소년 21% “도박 목격”… 1년 새 2배 뛰어
||2026.01.28
||2026.01.28
서울 지역 청소년 10명 중 2명(20.9%)은 도박을 목격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경찰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25 청소년 도박 설문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해 10월 27일부터 12월 9일까지 서울 청소년 학생 3만477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울경찰청이 2024년 서울 청소년 학생 1만685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도박을 목격한 학생은 10.1%였다. 1년 새 2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도박을 경험했다는 응답률도 2024년 1.5%에서 지난해 2.1%로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주로 도박을 시작한 시점도 중학교 1학년에서 초등학교 5학년으로 빨라졌다.
도박을 경험한 청소년의 약 80%는 온라인을 통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박에 사용한 기기·장소도 스마트폰이 64.6%로 가장 많았다. 또 도박을 하게 된 계기로는 친구·또래의 권유가 40.3%로 1위였다.
도박 자금 마련은 본인 용돈이나 저축이 76.2%로 다수였다. 다만 갈취·사기·학교폭력 등 불법적 방법으로 자금을 마련했다는 응답도 2.8%였다.
도박으로 인해 빚을 진 경험이 있다는 비율도 13.8%였다. 빚을 갚기 위한 방법으로 가족·부모에게 도움을 요청(15.1%), 지인에게 빌림(13.9%)이 많았으나, 고물품 사기(2%), 불법 대부업 이용(1.4%), 갈취·폭력(1.3%)과 같은 불법적인 방식도 적지 않았다. 청소년 도박이 2차 범죄로 이어지는 통로가 되고 있다는 의미다.
서울경찰청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2월부터 4월까지 ‘청소년 도박 집중예방·관리 기간’을 운영한다. 청소년 도박 관련 첩보활동을 강화하고 자금흐름 차단을 위해 불법계좌 수집 활동에 나선다.
서울경찰청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함께 불법 도박 사이트 차단도 추진하기로 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