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트럭, 유럽 6개국 실증…"물류시장 공략"
||2026.01.28
||2026.01.28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차의 수소 연료전지 트럭이 유럽 본토에서 대형 실증 무대에 오른다.
유럽 최대 수소 상용차 실증 사업에 참여해, 실제 물류 현장에서 장거리 운송 성능과 상용 가능성을 검증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수소 상용차 실증 프로젝트인 'H2액셀러레이트 트럭스(H2Accelerate TRUCKS)'가 신규 파트너 합류와 함께 사업을 재개하며 현대차가 핵심 참여사로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유럽 지역 수소 사업을 위한 독일 법인인 '현대 수소 모빌리티'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H2액셀러레이트 트럭스 프로젝트는 유럽 6개국에서 수소 연료전지 대형트럭 총 125대를 투입하는 것이 목표다. 첫 차량은 올해부터 실제 물류 현장에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투입 차량은 41~44톤급 장거리 운송용 대형 화물차와 지역 물류용 트럭으로 구성된다. 700바(bar) 수소 저장 시스템을 적용한 차량의 경우 1회 충전으로 6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이미 유럽에서 진행해온 수소트럭 실증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현대차 수소트럭은 스위스와 독일 등에서 누적 주행거리 1800만㎞ 이상을 기록하며 상용 운행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실증 범위를 유럽 전역으로 확대해, 장거리 물류 환경에서의 기술 안정성과 경제성을 종합 검증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에는 현대차 외에도 볼보그룹을 중심으로 스카니아, 프랑스 수소 물류 기업 힐리코 등이 참여한다.
수소 충전 인프라도 함께 구축한다. 토탈에너지와 에버퓨얼이 기존 수소충전 인프라 운영을 이어가며, 토탈에너지와 에어리퀴드 합작사인 TEAL 모빌리티가 새롭게 참여해 대형 상용차 전용 수소충전소 확대에 나선다.
하루 1000㎏ 이상 충전이 가능한 수소충전소는 주요 물류 거점과 유럽 교통망(TEN-T) 운송 회랑을 중심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수소 상용차의 기술 검증을 넘어 실제 물류 시장에서 경제성과 확장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절차"라며 "현대차가 유럽 수소 상용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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