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딜’ LG CNS 매집 2위·3위는 현대차 우선주 리가켐·하이닉스·알테오젠 매도 .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8일 오전까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LG씨엔에스(064400), 현대차우(005385), 현대차2우B(005387)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자사 주식 거래 고객 가운데 최근 1개월간 투자 수익률 상위 1퍼센트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이날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씨엔에스다.
LG씨엔에스는 전 거래일보다 3.06% 내린 6만 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맥쿼리운용이 LG씨엔에스 지분 800만주(8.3%)를 시간외매매(블록딜)로 매각한 사실이 알려졌는데, 이는 총 3억 7100만 달러(5360억 원) 규모다. 블록딜로 대규모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서 LG씨엔에스 주가는 하락 중이다. 주가가 조정을 받자 초고수들은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매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주가는 흔들렸지만 사업 실적은 탄탄하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LG씨엔에스 목표주가를 9만 1000원으로 기존보다 8% 상향했다. 전날 LG CNS는 지난해 매출 6조 1295억 원, 영업이익 555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4년 대비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8.4% 증가했다.
2위와 3위는 현대차(005380) 우선주가 휩쓸었다. 2위 현대차우는 전 거래일 대비 1.5% 상승한 27만 500원에, 현대차2우B는 0.92% 오른 27만 45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 주가가 올들어 폭등하면서 상대적으로 상승세가 덜했던 현대차 우선주에 초고수들의 투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KB증권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관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의 펀더멘털은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오히려 사업 구조가 전통 제조업 중심에서 로보틱스로 전환하고 있어 현대차의 미래사업 가치가 주목된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주가는 이달 22일부터 27일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특히 전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위협하면서 시장이 술렁이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만에 한국 관세 인상과 관련해 한결 누그러진 입장을 보였다. 현대차 주가도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주식 초고수 매도 상위 종목은 리가켐바이오(141080), SK하이닉스(000660), 알테오젠(196170) 등이 차지했다. 전일 매수 상위 종목은 테스(095610), 삼성전기(009150), 에이디테크놀로지(200710)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전일 매도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05930), NAVER(035420), 올릭스(226950) 등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가운데 최근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동향을 실시간과 전일 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해당 통계는 단순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의견이나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 테마주 관련 종목은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