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시프 "비트코인, 글로벌 준비자산 될 수 없어…금과 비교 불가"
||2026.01.28
||2026.01.28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금 투자 옹호론자로 알려진 피터 시프(Peter Schiff)가 터커 칼슨(Tucker Carlson)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BTC)과 암호화폐 산업을 강하게 비판하며, 미국 달러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는 암호화폐로 해결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2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시프는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실제 사용처가 없는 순수한 투기 자산"이라고 평가하며, 최근 제기된 미국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구상이 초기 투자자들을 위한 사실상의 구제금융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수요 외에는 존재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시프는 미국의 공식 인플레이션 지표와 재정 정책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미국 국민은 인플레이션의 실체에 대해 거짓말을 듣고 있다”며, 통계가 실제 생활비 상승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빅 뷰티풀 법안’ 역시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의 대규모 재정 적자 기조를 그대로 유지해 문제를 악화시켰다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대해서는 정부 책임론도 제기했다. 시프는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 산업을 사실상 장려하면서 많은 미국인이 생산적이지 않은 자산에 자금을 투입하도록 유도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며, 투자라기보다 투기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칼슨이 비트코인과 금의 차이를 묻자, 시프는 금의 실물 가치와 산업적 활용도를 부각했다. 그는 금이 항공우주, 전자제품,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실질적인 수요를 갖고 있으며, 블록체인 상에서 완전히 뒷받침되는 토큰화된 금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으면서도 인터넷 기반 결제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금과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이 엇갈리는 상황과 맞물린다. 금 가격은 최근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비트코인은 8만60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과 재정 불확실성 국면에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면서 금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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