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후계자’ 들으러 베트남에?…與 "이해찬 죽음마저 '음모론 장사' 규탄"
||2026.01.28
||2026.01.28
28일 문금주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차기 후계자? 허황된 주장 늘어놔"
"사회적·법적 책임 피할 수 없을 것"

더불어민주당이 일부 극단 성향 유튜버들이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죽음을 두고 음모론을 펼치자 "패륜적 범죄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2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전 총리의 별세를 두고 일부 극우 유튜버들이 부정선거와 연계한 음모론을 유포하며, 고인의 명예를 노골적으로 훼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일부 민주당 의원은 베트남 출장 중 건강이 악화된 이 전 총리를 만나기 위해 현지를 찾았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조정식 청와대 정무특보를 베트남에 급파했다. 그러자 일부 유튜버들은 이 전 총리로부터 민주 진영의 '차기 후계자'를 듣기 위해 이들이 베트남을 찾은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실제로 A변호사는 강성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해찬과 반드시 어떤 대화를 나눠야 되는 게 있지 않았느냐, 그게 참 미스터리"라며 "'차기 후계자'를 들으러 간 걸 수도 있고, 어쨌든 그분이 하필이면 왜 동남아 갔을 때 그렇게 위독하게 됐는지 그것도 좀 이상하다. 뭔가 위독해질 어떤 사유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극단 성향 유튜버 B씨는 "(2020년 총선에서) 180석을 확보를 했는데도 싸한 분위기였다. 특히 이해찬의 경우는 아주 인상을 쓰고 있던 모습"이라며 "부정선거 관련 제1의 비밀 보유자는 이해찬이다. 이해찬이 베트남에서 숨졌다고 하는 것 자체가 뭔가 연관 관계가 있지 않을까"라고 주장했다.
또다른 극단 성향 유튜버 C씨는 "이해찬이 김대중 임기 말에 전자개표기를 들여왔다"며 "대한민국을 적화시키는 데 엄청나게 많은 이 패악질을 일삼은 게 바로 이해찬"이라고 비난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이에 대해 "아무런 근거 없이 '부정선거 비밀 보유자' '의문사' '차기 후계자' 등 허황된 주장을 늘어놓으며 고인의 죽음을 왜곡하는 형태는 유가족과 국민 모두에 대한 중대한 모욕"이라며 "결코 용납될 수 없는 2차 가해로 죽음 앞에서도 최소한의 예의조차 지키지 않는 모습은 참담함을 넘어 깊은 분노를 자아낸다"고 비판했다.
이어 "단순한 막말이나 정치적 비판의 문제가 아니라, 죽은 이를 모독해 조회수와 후원금을 노리는 저급한 선동이자 인간의 존엄을 짓밟는 명백한 패륜적 범죄 행위"라면서 "이들은 왜곡된 장면과 맥락 없는 발언을 자의적으로 엮어 사실을 호도하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자 사회 질서를 훼손하는 악의적 선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허위·비방 콘텐츠는 수십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며 "플랫폼의 무책임한 방관 속에서 극단적 혐오와 가짜뉴스는 반복 재생산되며 사회적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했다.
문 원내대변인은 "고인의 죽음은 어떤 경우에도 정치적 공격의 대상이 되어선 안 된다"며 "고인을 모독하고 사회를 분열시키는 음모론과 혐오 선동에는 분명하고 단호한 선을 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허위사실과 음모론을 앞세워 악의적 선동을 조장하는 일부 극우 유튜버는 즉각 중단하라"며 "거짓과 혐오로 민주주의를 좀먹는 행위는 결코 표현의 자유로 보호될 수 없는 만큼, 반드시 사회적·법적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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