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대장주 LG엔솔 테슬라·中업체 등 납품설 지난해 영업익 134% 증가 테슬라 휴머노이드 ‘옵티머스’가 손가락을 이용해 계란을 옮기고 있다. 유튜브 캡처 LG에너지솔루션이 영업이익 개선과 로봇 배터리 공급 기대감 속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6% 오른 43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매수세로 상승폭이 10%를 넘기기도 했다.
이번 주가 상승은 실적 개선과 미래 신사업 기대감이 동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날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 346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조 6717억 원으로 7.6% 감소했지만 수익성 위주의 제품 믹스 개선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으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실적 개선과 더불어 최근 주식시장에서 각광 받는 로봇 테마와의 결합이 LG에너지솔루션 주가 상승 원동력으로 지목된다.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테슬라와 중국 주요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들과 배터리 공급, 공동 개발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전기차 테마가 주춤하면서 동반 침체를 겪었던 2차전지 섹터 밸류에이션이 로봇 시장 개화와 함께 재평가될 것으로 관측된다. 2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의 약진에 관련 종목들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2위인 에코프로비엠은 1.87%, 시가총액 3위 에코프로는 9.68% 상승 중이다. LG화학(2.47%), 포스코퓨처엠(0.65%)도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반도체, 2차전지 등 주요 섹터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5100, 1100선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