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만에 상승 마감한 원·달러 환율… 트럼프 韓 자동체 관세 원복 여파
||2026.01.28
||2026.01.28
27일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6원 상승한 1446.2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일 이후 5거래일 만의 상승 마감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인상한다고 밝히면서 위험 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4원 오른 14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1461원까지 오른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마감(오전 9시~오후 3시 30분)을 앞두고 점차 상승 폭을 좁혔다. 그럼에도 전날보다 5원 넘게 오른 가격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자동차·목재·의약품 등에 부과하는 상호관세를 기존 15%에서 25%로 인상한다고 밝힌 데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한국 입법부가 미국과의 합의(Deal)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관세를 인상하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지난해 미국은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상한을 15%로 설정하고,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로 대미(對美)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SNS 글은 국회에서 대미 투자와 관련된 법 처리가 지연된 것을 문제 삼아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인상으로 대응한 것이다.
다만 원·달러 환율은 1450원 선까지 치솟진 않았다. 전날 미국과 일본 외환당국이 엔저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이 원·달러 환율의 상승 폭을 제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원화는 엔화와 등락을 같이하는 경향이 있어 미국과 일본 당국이 엔화 가치의 하락을 막으면 원화에서도 동일한 효과가 난다는 뜻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25%로 올리겠다고 한 건) 원화에 약세 재료로 작용한다”면서도 “미국과 일본 외환당국의 시장 공조 개입 가능성에 따른 엔화 강세 압력은 환율 상단을 지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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