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 보유량 세계 39위로 하락… 13년째 추가 매입 없어
||2026.01.27
||2026.01.27
한국은행의 금 보유량 순위가 최근 1년 사이 세계 38위에서 39위로 한 계단 더 내려갔다. 국제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한은이 2013년 이후 금을 추가 매입하지 않으면서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27일 세계금위원회(World Gold Council)에 따르면, 한은의 지난해 말 기준 금 보유량은 104.4톤(t)으로 세계 중앙은행 가운데 39위를 기록했다. 3위인 국제통화기금(IMF)과 14위인 유럽중앙은행(ECB)을 포함하면 순위는 41위까지 밀린다.
한은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총 90t의 금을 사들인 이후 13년째 보유량을 104.4t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은의 금 보유 순위는 2013년 말 32위에서 2018년 말 33위, 2021년 말 34위, 2022년 말 36위, 2024년 말 38위, 2025년 말 39위 등으로 꾸준히 하락했다.
최근 순위 하락은 아제르바이잔이 최근 2년간 83t을 매입하며 순위를 끌어올린 영향이 컸다. 지난해에는 폴란드가 95.1t으로 가장 많은 금을 사들였고, 카자흐스탄(49t)과 브라질(42.8t)도 대규모 매입에 나섰다.
세계금위원회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앙은행들의 금 순매입 속도는 다소 둔화됐지만, 매입 동력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지정학적·경제적 불확실성 확대가 금 매입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제 금 가격은 안전자산 수요 속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65% 급등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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