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서 “방미 성과 소개해달라”고 하자 입 닫은 金총리
||2026.01.27
||2026.01.27
김민석 국무총리가 27일 국무회의에서 방미 성과를 소개해 달라는 참석자 제안에 말없이 이석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김 총리가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 출장을 다녀오자마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관세율 인상을 전격 발표하는 민망한 상황에 발언을 하지 않고 넘어간 것이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 사회를 보다가, 고(故) 이해찬 전 총리 조문 일정으로 중간에 이석했다. 이에 차선임자인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사회를 맡았다. 구 부총리는 김 총리에게 “총리님이 방미 성과 관련해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고”라고 했다. 그러자 김 총리는 손사래를 치며 자리를 떠났다.
앞서 김 총리는 22~26일 미국 출장과 관련해 27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나가 “한미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J.D.밴스 부통령과 서로 직통번호를 교환하는 등 핫라인을 구축했다”고 홍보했다. 그런데 몇 시간 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서 한국에 대한 관세율 인상을 통보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얼마 전 김민석 국무총리의 방미 과정에서 현안에 대한 제대로 된 논의가 있었던 것인지 심히 의문”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한 ‘국회 책임’이라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간 어떤 협의와 대응을 했는지 지금 즉시 국회와 국민에게 설명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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