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발표 앞둔 삼전·하이닉스·현대차 주가 ‘들썩’…호실적 예상에 개미들 '활짝'
||2026.01.27
||2026.01.27
[더퍼블릭=안은혜 기자]국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의 1~3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세 기업 모두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이 예상돼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02% 오른 15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는 주당 15만2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같은 시간 전일 대비 7.07% 오른 78만8000원에, 현대차는 전일 대비 0.61% 하락한 48만9500원 거래되고 있다. 전날 SK하이닉스와 현대차는 각각 4.04%와 3.43% 하락해 약세를 보였다.
시장은 오는 29일 이들 기업의 4분기 실적에 관심을 두고 있다.
세 기업 모두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이 예고된 가운데 콘퍼런스콜(컨콜·전화회의)에서 향후 가이던스(전망치)에 대한 힌트가 추가로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달 초 잠정실적을 통해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3조원, 영업이익 20조원의 성적표를 공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2.7%, 영업이익은 208.2% 증가하면서 나란히 역대 최고 분기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의 4분기는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가는 DS 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이 16조원을 넘어섰고, 이 중 메모리 사업부의 이익만 17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범용 D램과 낸드 가격이 전 분기 대비 40~50%씩 상승이 두드러지며 고대역폭메모리(HBM)와의 수익성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는 향후 엔비디아와 AMD에 공급될 HBM4의 가격 협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KB증권은 특히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낼 가능성에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수요 회복이 동시에 나타나며 실적 추정치 상향 여지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KB증권은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3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5% 늘고, 2분기 영업이익도 39조원으로 737%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간 기준 메모리 부문 영업이익은 152조원으로, 전년보다 38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SK하이닉스의 연결 기준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사들의 추정치(컨센서스)는 매출 30조8323억원, 영업이익 16조3753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5.98%, 102.6% 증가한 액수다.
다만 SK하이닉스는 HBM 판매 확대에 힘입어 20조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깜짝 실적이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숨고르기'에 들어간 현대차는 올해 대미 관세 완화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판매 반등, 고부가가치 차량 비중 확대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증권가가 추산한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8조1806억원, 영업이익은 2조6619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아까지 합산한 현대차·기아의 지난해 합산 연간 매출액은 30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지만 연간 영업이익은 20%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4월부터 적용된 미국 관세 영향 때문이다.
현대차는 최근 그룹 산하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이달 초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하며 '피지컬 AI' 기업으로의 전환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으나, 되레 생산공정에서의 로봇 도입이 노사 갈등의 변수로 부각되며 주가가 다시 50만원 밑으로 내려왔다.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판매 목표는 각각 415만8300대, 335만대다. 합산 판매 목표는 약 750만대로 지난해(727만3983대)보다 20만대 이상 더 팔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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