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살인적 한파에 비트코인 채굴 멈췄다… 전력망 부담 가중
||2026.01.27
||2026.01.27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전역을 강타한 한파로 비트코인 채굴이 급감,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가 대폭 하락했다. 이에 따라 미국 최대 비트코인 채굴 풀인 파운드리USA는 지난 금요일 이후 해시레이트가 60% 감소했다.
2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크립토가 인용한 miningpoolstats.stream 데이터에 따르면, 파운드리USA의 해시레이트는 최근 초당 328 엑사해시(EH/s)에서 139 EH/s로 급락했으며, 이는 글로벌 채굴 풀 해시레이트의 약 23%를 차지한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보호하고 거래를 처리하는 컴퓨팅 파워를 의미한다. 대규모 해시레이트가 오프라인 상태가 되면 블록 생성 속도가 느려지며, 네트워크의 자동 난이도 조정이 이루어질 때까지 채굴 인센티브가 불균형 상태로 유지된다. 이번 폭풍으로 약 200 EH/s의 해시레이트가 사라지면서 평균 비트코인 블록 생성 시간이 프로토콜 목표치인 10분을 초과해 12.4분까지 증가했다. 이에 따라 다음 비트코인 난이도 조정은 1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내 다른 채굴 풀도 영향을 받았다. 북미 주요 채굴 풀인 룩소르(Luxor)는 해시레이트가 45 EH/s에서 26 EH/s로 감소했으며, 앤트풀(Antpool)과 바이낸스 풀(Binance Pool)에서도 소규모 하락이 관측됐다. 이번 조치는 극한 기후에서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유연한 전력 사용 조정에 참여하는 패턴을 보여준다. 대규모 채굴업체들은 수요 반응 프로그램에 참여해 장비를 신속히 중단하고, 전력을 전력망에 재판매하거나 피크 요금 시간대를 피함으로써 보상이나 에너지 크레딧을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한파가 해시레이트와 난이도, 블록 생성 속도 등 핵심 지표에 즉각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보고 있다. 다만 난이도 조정이 진행되면 네트워크는 시간이 지나며 정상 수준으로 복원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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