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바다 장세에 역주행…‘돈나무 언니’ 코인주 쓸어담았다
||2026.01.27
||2026.01.27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주요 암호화폐 관련 종목 비중을 대거 늘리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2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는 코인베이스(Coinbase), 서클(Circle), 불리시(Bullish) 등 암호화폐 연계 기업 주식을 총 2150만달러 규모로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해당 종목들에 대한 첫 대량 매수다.
최근 공개된 아크의 일일 거래 내역에 따르면, 회사는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과 아크 핀테크 이노베이션(ARKF)를 통해 이들 기업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 ARKK는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base Global Inc.) 주식 3만8854주를 매수했고 ARKF는 추가로 3325주를 사들였다.
아크는 같은날 서클 인터넷 그룹( Circle Internet Group) 주식도 ARKK와 ARKF를 통해 총 12만9446주를 매입했으며, 이는 지난 금요일 종가 기준 약 920만달러에 해당한다. 서클 주가는 당일 보합으로 마감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약 10% 하락한 상태다. 아크는 코인데스크의 모회사로 알려진 불리쉬 주식도 8만8533주를 약 317만달러에 사들였다. 불리쉬 주가는 같은 날 2% 하락했다.
이번 매수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뤄졌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주간 기준 약 6% 하락하며 9만달러 선 아래로 내려갔고, 주요 알트코인과 관련 주식도 동반 하락했다. 글로벌 긴축 기조와 규제 불확실성, 차익 실현 매물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아크 인베스트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때 주식을 매수하는 전략을 일관되게 유지해 왔다. 캐시 우드는 과거에도 기술주와 암호화폐 관련 자산이 조정을 받을 때마다 장기 성장성을 이유로 비중을 늘려 왔으며, 이번 매수 역시 단기 가격 변동보다는 중장기 가치 상승에 초점을 둔 결정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아크 인베스트의 이번 행보가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중장기 신뢰를 재확인한 신호라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이 여전히 큰 만큼, 관련 주식의 변동성도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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