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연초 반등 무색…바이낸스·업비트 1월 보유량 급증
||2026.01.27
||2026.01.27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XRP 가격이 2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연초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동시에 여러 주요 거래소에서 XRP 보유량이 증가하면서 추가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조정은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리스크 회피 전략을 강화하면서 발생했지만, 2026년 XRP 전망에 대해 많은 분석가들은 여전히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가 인용한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1월 바이낸스와 업비트를 포함한 주요 거래소의 XRP 보유량이 크게 증가했다. 바이낸스는 27억2000만 XRP를, 업비트는 약 63억 XRP를 보유 중이며, 이는 전체 유통량의 10%에 해당한다. 특히 업비트의 보유량 증가와 XRP 가격 하락이 맞물리며 한국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고래들의 거래소 이동을 추적하는 '고래 거래소 거래량(바이낸스 기준)' 지표도 상승세를 보이며, 대규모 매도 압력이 커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XRP 현물 ETF 시장에서도 2025년 11월 출시 이후 두 차례 유출이 발생했다. 1월 7일에는 4080만달러, 1월 20일에는 5332만달러(주로 그레이스케일 GXRP) 규모의 유출이 기록됐다. 특히 1월 20일 대규모 유출은 트럼프 대통령의 유럽 나토 회원국에 대한 관세 위협이 촉발한 리스크 회피 움직임과 맞물렸다. 비인크립토 분석에 따르면, 자금 유입이 멈추고 유출이 발생할 경우 기관 수요 감소를 의미할 수 있다.
현재 XRP는 연초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고 1.88달러 지지선에 근접해 있다. 만약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45% 추가 하락이 예상되며, 1달러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XRP ETF 거래량 증가와 XRP 레저(XRPL) 기반 디파이 수요 확대로 인해 매도 압력을 완화할 긍정적 요소도 존재한다. 2025년 12월 XRP ETF 유입은 4억8300만달러에 달했으며, 비트코인 ETF는 같은 기간 10억9000만달러 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2026년을 앞두고 기관들이 비트코인에서 XRP로 자금을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XRP ETF 일일 거래량은 2000만달러에서 8000만달러 수준을 유지하며, 신규 알트코인 ETF 대비 안정적인 유입을 보이고 있다. 토큰 릴레이션(Token Relations)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투기적 거래보다 체계적인 자산 배분 전략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1월 23일 기준, XRP ETF 누적 순유입은 12억3000만달러로, 총 순자산은 13억6000만달러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유출이 XRP에 대한 근본적 신뢰 변화보다는 거시적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리플은 최근 여러 국가 및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XRP 레저 기반 스테이블코인 RLUSD의 활용도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 요소가 지속된다면 XRP는 1.88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며 2.40달러를 재도전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다음 목표는 1.25달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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