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당대표가 모든 구성원의 총합? 무오류?…납득 어렵다"
||2026.01.27
||2026.01.27
"쇄신에 목소리 내면 '오랑캐'라고 표현
한동훈도 단식장 가기 쉽지 않았을 상황"
"한동훈, 국민의힘 정말 사랑…당 안에서
정치를 하고 싶은 의지가 굉장히 강해"

국민의힘 내 혁신파로 분류되는 박정하 의원이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김종혁 전 최고위원을 겨냥해 장동혁 대표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탈당권유' 처분을 내린 데 대해 "민주정당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규탄했다.
박정하 의원은 27일 MBC라디오 '시선집중'에서 "김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개별억제를 통해 일반억제가 됐으면 좋겠다는 대목이 있더라"며 "당 지도부에 대해 절대 나쁜 소리 말고 입 꾹 닫고 있으란 '입틀막'"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대표는 모든 구성원의 총합이라 대표가 하는 말은 다 따라야 된다는 얘기인데, 그건 (대표의 말은) 무오류라는 것"이라며 "40~50년 이상 국민들이 만들어서 지탱해 왔던 보수정당인 국민의힘 내 윤리 결정문이라는 것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의문을 표했다.
한 전 대표가 장동혁 대표의 단식 현장에 갔다면 '화해 모드'가 됐을 것이란 관측에 대해서는 "당직을 갖고 있는 사람들 입에서 쇄신에 목소리를 내거나 한동훈 전 대표를 다소나마 옹호하거나 이런 사람들을 오랑캐라고 표현하더라"며 "한 전 대표도 만약에 단식장에 갔을 경우 본인이 지금까지 해왔던 정치, 앞으로 주장하고자 하는 정치의 정체성이 훼손된다고 생각했다면 가기가 쉽지 않을 상황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 전 대표의 향후 행보에 대해선 "(제명 처분에 대해) 가처분 신청이라도 해봤으면 좋겠다"며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을 정말 사랑하고, 당을 지키고 이 안에서 정치를 하고 싶은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 본인이 억울한 부분이 있거나 아니면 오류가 있는 부분은 한번 (법적) 판단을 받아보고 그도 안되면 장기적으로 (행보를) 고민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안으로 단식을 중단한 것을 두고는 "탄핵을 당했던 윤 전 대통령의 절연 문제로 우리가 엄청나게 내홍을 겪고 있는데, 탄핵의 강을 건넜다고 했었던 박 전 대통령이 다시 등장한 것에 대해서는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 정치를 해보고자 하는 내 입장에서는 납득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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