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섭취, 대장암 환자 생존율 높이고 재발 위험 낮춘다"
||2026.01.27
||2026.01.27
대전대 서울한방병원 동서암센터 조종관 교수 연구팀
대장암 환자 5442명 메타분석 결과 발표

커피 섭취가 대장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재발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카페인 유무와 상관없이 대장암 3기 환자에게서 그 효과가 가장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대학교 서울한방병원 동서암센터 조종관 교수 연구팀은 대장암 환자 5442명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관찰연구 4편을 종합 분석한 메타분석 연구를 통해, 커피 섭취와 대장암 환자의 장기 예후 간의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커피를 섭취하는 대장암 환자는 커피를 마시지 않는 환자에 비해 전체 생존율이 유의하게 높았고, 질병 진행 및 재발 위험은 낮은 경향을 보였다. 특히 하루 커피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예후가 개선되는 용량의존적 관계가 관찰됐다.
하루 커피 섭취량이 1잔 증가 시 사망 및 재발 위험은 약 4%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하루 3잔 섭취 시 약 1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기별 분석에서는 3기 대장암 환자에서 커피 섭취 효과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3기 환자군의 경우, 커피 섭취가 사망 위험을 약 40% 이상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일반 커피와 디카페인 커피를 구분해 분석한 결과, 두 종류 모두 생존율 개선 및 재발 위험 감소와의 연관성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커피의 효과가 단순히 카페인 성분 때문이 아니라, 커피에 함유된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조종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커피 섭취와 예후의 관계를 용량, 병기, 커피 종류별로 종합 분석한 메타분석 연구 중 하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대장암 환자의 장기 생존 관리와 생활습관 지도에 참고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손창규교수와 김준열 전공의가 참여했으며 연구진은 “커피 섭취와 대장암 환자 예후와의 인과관계를 확정하기 위해서는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연구는 미국암학회((AACR) 공식 국제학술지인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