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AI 스타트업 신세시아, 기업가치 40억달러 평가… 1년 새 2배 급증
||2026.01.27
||2026.01.27
영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신세시아(Synthesia)가 2억달러(약 2900억원)를 신규 유치하며 기업가치 40억달러로 평가받았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26일 신세시아가 기존 투자자인 구글 벤처스(Google Ventures)가 주도한 신규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로 신세시아 기업가치는 1년 전 21억달러에서 40억달러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새 투자자로는 전 세콰이어 파트너 매트 밀러가 설립한 에반틱 캐피탈(Evantic Capital), 헤도소피아(Hedosophia) 등이 참여했고 기존 투자자인 엔비디아 벤처스(NVentures), 액셀(Accel), 에어스트릿캐피탈(Air Street Capital)도 재투자에 나섰다.
신세시아 공동창업자인 스테펜 티예릴드 COO(최고운영책임자)는 FT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투자금은 사용자 질문 응답, 역할극, 맞춤형 대화가 가능한 ‘대화형 AI 아바타’ 개발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세시아는 이 기능을 올해 여름 출시할 계획이다.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선 미국과 중국이 주도권을 쥐고 있으나 유럽 스타트업들은 기업용 AI 서비스·애플리케이션 시장에 집중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티예릴드 COO는 “유럽 기업으로서 글로벌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선 충분한 자본력이 필수”라며 “전 세계적으로 상업적 거점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시아의 경쟁사로 꼽히는 영국의 음성 AI 스타트업 일레븐랩스(ElevenLabs)도 대규모 투자 유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최근 이 회사가 110억달러 기업가치로 수억달러 규모 투자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신세시아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현실적인 디지털 아바타를 여러 언어로 자연스럽게 말하게 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현재 줌(Zoom), 하이네켄 등 포춘100 기업의 90% 이상과 협력 중이다. 티예릴드 COO는 “영상이 일방향 시청 콘텐츠를 넘어 상호작용형 교육 도구가 되면 기업의 역량 강화, 평가,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17년 설립된 신세시아는 AI 기반 디지털 아바타·영상 생성 기술을 제공하는 회사다. 텍스트만 넣으면 AI 영상 아바타를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직원 수는 약 600명으로 1년간 40% 증가했다. 현재 회사는 런던, 뉴욕, 유럽 주요 도시에 거점을 두고 있다.
윤승준 기자
sjy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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