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스페이스, 강남구 실증서 승강기 이상 AI 탐지 98% 기록
||2026.01.26
||2026.01.26
서울시 산하 서울 AI 허브 기업인 피아스페이스가 서울 강남구와 협력해 진행한 ‘승강기 내 이상상황 극초기 대응체계 구축’ 실증 사업을 성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최고 98%에 달하는 탐지 정확도를 입증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6월 체결된 제3회 민관협력 오픈 이노베이션 ‘강남, 디지털을 품다’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피아스페이스는 2025년 하반기 동안 강남구 내 4개 동주민센터(개포1동, 개포4동, 역삼2동, 삼성2동)의 엘리베이터에 자사의 ‘MACS(Multi-modal AI for CCTV Solutions)’ 솔루션을 적용해 주민 안전을 위한 지능형 시스템을 실증했다.
대표적인 안전 사각지대인 엘리베이터는 외부와 차단된 밀폐 특성상 범죄나 응급 상황 시 즉각적인 도움을 요청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실시간 대응 솔루션에 대한 시장의 수요는 매우 높으나, 실제 비전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은 가장 까다로운 영역으로 꼽힌다. 좁은 공간 내 카메라 사각지대, 거울에 의한 영상 왜곡, 빈번한 조도 변화 등 변수가 많아 기존 AI 기술로는 오탐지율을 낮추는 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피아스페이스는 독자적인 기술을 적용한 MACS 솔루션을 통해 이러한 기술적 장벽을 성공적으로 극복해냈다. 실증 결과, 실제 주민들이 이용하는 환경 내 쓰러짐 및 폭력 상황에 대해 최고 98%(개포1동 기준), 전체 설치 장소 평균 94% 이상의 탐지 정확도를 기록했다.
이번 솔루션은 기존 폐쇄회로(CC)TV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AI 서버만 연동하는 방식으로 구현되어 도입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수많은 모니터를 관제요원이 육안으로 상시 감시해야 했던 기존 방식의 한계를 성공적으로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AI가 사고를 감지하는 즉시 관제 시스템에 실시간 알람을 송출하기 때문에, 요원이 모든 화면을 지켜보지 않아도 사고 초기 대응인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피아스페이스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승강기 안전 관리 영역을 민간 아파트 및 대형 빌딩으로 빠르게 확산할 계획이다. 특히 불특정 다수가 밀집해 거주하며 이웃 간 소통이 줄어든 현대 아파트 환경에서 MACS 솔루션은 보이지 않는 안전 사각지대를 촘촘히 메워 입주민의 안심 주거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 최첨단 AI 시스템 적용은 안전에 민감한 주거 트렌드에 발맞춰 아파트의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독거노인 주거지의 이상상황 감지 등 다양한 ‘안전 사각지대’로 솔루션을 확장해 나가며 공공 안전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유현수 피아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강남구 실증은 기술적 난도가 높은 환경에서 우리 기술이 타사 대비 압도적인 성능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중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일상 곳곳에 숨겨진 위험을 AI로 미리 발견하고 해결하는 ‘도시 안전의 핵심 파트너’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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