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로 주문해 달라” 서울 카페 공지에 외국인들 공감…“최소한의 현지 언어는 배워야”
||2026.01.26
||2026.01.26
미국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울의 유명 카페 공지문 사진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는 한국이니 한국어로 주문해 달라”는 취지의 내용이었는데, 이를 본 외국인들 사이에서 “기본적인 현지 언어는 배우고 가는 게 맞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서울을 여행 중이라는 한 외국인 관광객은 26일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이 공지문을 봤다”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공지문에는 “이곳은 한국이다. 영어를 쓰는 곳이 아니다. 한국어를 모르면 번역기를 이용해 달라. 여행을 왔다면 예의를 지켜 달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 관광객은 공지문 내용보다 전달 방식에 불쾌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카페 직원이 무례하게 공지문을 가리켰다”며 “메시지 자체보다 메시지를 전달하는 태도가 문제였다. 직원들이 관광객들에게 많이 지친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이 카페를 찾을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해외 누리꾼들의 반응은 대체로 공지문에 공감하는 쪽이 많았다. “얼마나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무례하게 굴었으면 이런 공지를 붙였겠느냐”, “공지문에 문제가 없어 보인다. 오히려 이성적이다”, “모든 나라에서 영어가 통할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한 프랑스인 누리꾼은 서울에서 겪은 경험을 전하며 외국인 관광객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프랑스 관광객들이 카페 점원에게 서툰 영어로 말했고, 점원이 잘 이해하지 못하자 프랑스어로 욕설을 섞어가며 불평하는 모습을 들었다”며 “정말 역겨운 행동이었다. 여긴 한국이니 최소한 기본적인 한국어를 배우거나, 그렇지 않다면 방문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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