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K-AI 정예팀 추가 선정… 2월 12일까지 공모
||2026.01.25
||2026.01.25
정부가 독자 인공지능(AI) 기초 모형(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한 정예팀을 추가로 선정하기로 했다. 기존 3개 팀과 경쟁할 수 있는 신규 팀을 선발해 국내 AI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선정 팀에는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 지원이 제공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진흥원과 함께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추가 공모를 오는 2월 12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역량을 갖춘 기업·기관 연합체를 대상으로 정예팀 1곳을 추가 선정하는 방식이다. 참여 팀은 최신 글로벌 AI 모델 대비 95% 이상 성능을 목표로 개발 전략과 방법론을 제시해야 한다.
선정 대상은 기존 3개 정예팀과 기술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을 갖춘 컨소시엄이다. 단순 모델 개발을 넘어 국내 AI 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도 평가 기준에 포함된다.
평가는 전문가 위원단의 서면·발표 심사를 통해 진행된다. 기술력과 성과 지표, 생태계 기여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한다.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선정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선정 팀에는 B200 기준 768장 규모의 GPU 자원이 지원된다. 데이터 공동구매와 가공·구축 지원도 제공된다. 기존 정예팀과 동일하게 ‘K-AI 기업’ 명칭도 부여된다.
현재 정예팀에는 LG AI연구원과 업스테이지, SK텔레콤이 참여하고 있다. LG AI연구원과 업스테이지에는 B200·H100 각 512장 수준의 GPU가 지원된다. SK텔레콤은 GPU 공급사로 참여해 장비 지원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정부는 추가 선정팀과 기존 팀 간 개발 기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오는 8월 초 단계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평가는 글로벌 벤치마크 기반 성능 평가와 전문가·사용자 평가를 병행한다. AI 모델의 독자성 항목도 강화할 방침이다.
개발 기간은 기존 팀이 1월부터 6월까지다. 추가 팀은 2월부터 7월까지다. 이후 성능 검증을 거쳐 단계별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미중 빅테크의 AI 경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생태계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단기 성과보다 장기 관점에서 AI 산업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대현 기자
jd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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