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 청각장애 팬에게 "춤 왜 안춰" 권유했다가 논란 일자
||2026.01.25
||2026.01.25

가수 비(44·본명 정지훈)가 대만 콘서트 도중 청각 장애 팬에게 범한 결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23일(현지시간)외신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비는 지난 17일 대만 타이페이 아레나에서 열린 'Still Raining: Encore(스틸 레이닝 앙코르)' 투어 공연 중 관객들에게 함께 노래하고 춤을 추라고 권유했다.
그러던 중 비는 춤을 추는 대신 휴대전화로 촬영만 하는 한 여성 팬 A씨를 목격했다.
당시 비는 A씨를 향해 한국어로 "왜 춤을 안 춰요?"라고 물었고, 해당 발언은 현장 통역사를 통해 중국어로 전달됐다.
이에 A씨는 귀를 가리키는 손짓을 한 뒤 미소를 지으며 촬영을 이어갔고, 비는 더 열정적인 반응을 요청하며 공연을 이어갔다.
이후 '치치'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A씨는 공연 종료 이틀 뒤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비를 태그하며 "비와 통역사가 한 이야기를 알아들을 수 없었고, 비가 손으로 '업 업(up up)' 제스처를 취했을 때도 춤을 추라는 것이 아닌 노래를 더 크게 불러 달라고 한 것으로 오해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비가 발을 구르며 다시 해 보라고 했다"며 "나중에 생각해 보니 수어로 대답할 걸 그랬다.비가 말 안 듣는 팬으로 오해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 사실을 알게된 비는 지난 20일 해당 게시물에 직접 중국어로 사과 답글을 남겼다.
비는 "우선 당신이 듣지 못한다는 걸 줄 몰라서 정말 미안하다. 배려가 부족했고 생각이 깊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의 모든 공연에서 더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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