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생각하는 AI 추천 모델’로 세계적 권위 AI 학회 무대 올라
||2026.01.25
||2026.01.25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SK텔레콤이 개인 행동 맥락을 이해하고 추천 이유까지 설명하는 AI 모델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적 권위의 AI 학회 무대에 올랐다.
SKT는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AI 학회 ‘AAAI 2026'에 AI 추천 모델 관련 연구논문이 초청돼 지난 24일 무대에서 직접 발표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AAAI는 NeurIPS, ICML, ICLR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AI 학회로 평가받는다. 올해 AAAI에는 약 2만4000편의 논문이 제출돼 전년보다 편수는 늘어난 반면 채택률은 18%로 낮아지며 경쟁이 치열해졌다.
SKT의 논문은 전체 제출 논문 중 상위 약 4%에만 주어지는 현장 발표 대상으로 선정됐다. 학회 프로그램 일환으로 포스터 발표도 함께 진행됐다.
논문은 SKT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LLM 기반 AI 추천 모델 One Model' 버전 4.0에 관한 연구를 다뤘다. 전 세계 AI 연구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추론 능력 강화학습을 실제 서비스 환경에 적용하는 방법도 소개했다.
One Model 버전 4.0은 고객의 클릭, 이용 이력, 관심사 등 다양한 행동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이해한 뒤 ▲어떤 상품·서비스를 추천할지 ▲왜 해당 추천이 나왔는지 ▲고객에게 전달할 마케팅 메시지를 어떻게 구성할지 등을 자연어로 생성하는 AI 추천 모델이다.
SKT는 특히 버전 4.0에서는 AI가 스스로 판단 과정을 개선해 나가는 추론 능력 강화학습을 도입해 추천 설득력과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추론 능력 강화학습은 AI가 여러 답을 스스로 만들고 평가받는 과정을 통해 사고력을 키우는 학습방식이다.
또한 버전 4.0은 AI가 학습할 때 기존 추천 방식에서 활용해 온 선호도 점수(collaborative filtering score)도 함께 적용해 LLM 기반 추론 능력과 사용자의 일관된 취향을 모두 반영할 수 있도록 고도화했다.
앞서 One Model은 2023년 버전 1.0 첫 상용 배포 이후 추천 성능과 학습 효율성을 꾸준히 향상해 왔다. 버전 4.0은 현재 요금제 추천, T월드, T 멤버십, T다이렉트샵 등에 적용됐다. 이전 버전 대비 클릭률 등 고객 반응이 최대 2배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연내에는 T우주 등 다양한 상품·서비스로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석지환 SKT AT/DT 데이터 담당은 "잇따라 세계적 권위의 학회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SKT의 AI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연구 성과가 실제 상품·서비스와 직접 연결되는 실질적인 AI 연구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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