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물류센터 갈등 확산… 서비스센터 ‘부품 대란’ 우려
||2026.01.24
||2026.01.24
한국GM 세종물류센터에서 하청 노동자들이 사업장을 점거하면서 부품 출고가 막히고, 정비·수리 서비스까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GM은 신규 협력사 인력의 출입이 제한되면서 물류 흐름이 멈췄다며, 고객 불편을 줄이기 위한 대체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GM은 23일 “세종물류센터의 기존 운영업체인 우진물류 근로자들이 물류센터를 점거하고 신규 협력사 직원의 접근을 막고 있어 사업 피해가 크다”며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점거는 한국GM과 우진물류 간 계약 종료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한국GM은 지난 2025년 우진물류와 계약을 종료했고, 이후 우진물류는 폐업 절차를 밟으며 소속 직원들과의 근로관계도 종료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국GM은 우진물류 소속 근로자들에 대한 고용 대안을 제시해 왔다고 밝혔다. 회사는 “기존 우진물류 소속 근로자 126명 전원을 대상으로 부평·창원공장 등으로의 정규직 채용을 포함한 고용 방안을 제안했고, 현재까지 약 22명이 이를 수락했다”고 했다.
물류 차질은 서비스 현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GM은 “물류센터 정상 운영이 제한되면서 부품 출고와 물류 흐름에 차질이 발생했다”며 “소규모 부품대리점과 협력 서비스센터의 운영에 부담이 커졌고, 차량 정비·수리 지연 등 고객 서비스 전반에 영향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고객 피해를 줄이기 위한 임시 지원책도 내놨다. 쉐보레 네트워크에 입고된 파손 차량 가운데 보험 약관상 대여차 제공 기한이 종료돼 보험 대여차 이용이 어려운 고객을 대상으로, 1월 22일부터 부품 물류가 정상화될 때까지 GM 차량 대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한국GM은 신규 운영업체와 협력해 GM의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한 부품 확보를 추진하고, 부품 제조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조달 방식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서비스센터로의 부품 직접 운송, 전국 서비스센터와 부품 대리점 간 재고 교환 등을 통해 공급 차질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