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대만發 메모리값 ‘80% 인상설’ 부인
||2026.01.24
||2026.01.24
삼성전자가 메모리 제품 가격을 80% 일괄 인상한다는 소문이 확산되자 이를 공식 부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연합보(United Daily News)는 22일 삼성전자 및 대만 주요 메모리 모듈(DIMM) 제조 협력사가 ‘80% 인상’이라는 숫자 자체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소문은 21일 대만 내 삼성전자 메모리 유통업체가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공지가 SNS 상에 퍼지면서 시작됐다. 공지에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중대한 변화로 인해 삼성 메모리 전 제품 가격이 80% 인상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다른 SNS 계정이 “DS부문 기흥 직원이 확인했다”는 주장까지 덧붙이면서 파장이 커졌다.
하지만 대만 연합보는 삼성전자가 이같은 소문을 전면 부인했다고 밝혔다. 또 일부 유통사가 시장 상황에 따라 자체적으로 가격을 올리고는 있는 것과 별개로 삼성으로부터 그런 공지를 받았다는 유통업체는 한 곳도 없었다고 전했다.
연합보는 최근 메모리 가격 급등 추세로 인해 이같은 소문도 그럴듯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2025년 D램 가격은 전년 대비 171% 급등해 금 가격 상승률을 앞질렀고, 삼성전자의 개별 메모리 칩 가격도 2025년 9월부터 11월까지 두 달간 60%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DDR4 생산 종료 일정을 연기한 적 있다. 톰스하드웨어는 이 결정이 특정 ‘핵심 고객’과의 합의에 따른 것이라고 언급하며, 삼성전자의 DDR4 생산량이 서버 시장에 집중되면서 범용 D램 시장의 공급 부족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