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부터 독감까지… 미니보험 봇물
||2026.01.24
||2026.01.24
보험사들이 1000원대 보험료로 특정 상황만 보장하는 ‘미니보험’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스크린골프 홀인원, 계절성 독감 등 특정 상황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 늘어나는 추세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최근 스크린 골프장에서 홀인원을 기록할 경우 기념품과 만찬 비용 등을 보장하는 ‘CREW 스크린 골프보험’을 출시했다. 골프존, SG골프, 카카오VX 등 주요 스크린골프장에서 18홀 정규 라운딩 중 홀인원을 달성하면 최대 20만원까지 보장한다.
이 상품은 라운딩 1회 기준 1인당 보험료가 1150원이다. 최대 4명까지 한 번에 가입할 수 있으며, 롯데손보 생활밀착형 플랫폼 ‘앨리스’ 앱을 통해 라운딩 시작 전에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홀인원 달성 후 30일 이내 발생한 기념품 구입비와 축하 비용도 보험금 지급 대상에 포함된다.
롯데손해보험은 해당 상품을 플랫폼 중심 디지털 전략의 핵심 상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가입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전 과정을 앱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해, 일회성 레저 보험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스크린골프 이용 빈도가 높은 2030 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설정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도 최근 연 3000원 안팎의 독감 전용 미니 공제 상품을 선보였다. ‘무배당 MG 다이렉트 미니 독감공제’는 1년 만기 상품으로 독감 진단과 항바이러스제 처방 시 보험금을 지급한다. 공제료는 연간 남성 2900원, 여성 3510원이다.
이 상품은 새마을금고보험 앱과 웹, 공제 홈페이지를 통해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족이나 지인에게 공제를 선물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됐다. 독감 유행 시기에 맞춰 단기간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웠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해당 상품을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 상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기존 공제 상품이 중장년층 중심으로 운영돼 왔던 만큼, 저가·단기 상품을 통해 모바일 이용자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이 생활 서비스 형태로 빠르게 변화하면서 미니보험이 주요 상품군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전대현 기자
jdh@chosunbiz.com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