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퇴출 위기 넘겼다…오라클·실버레이크와 美 합작사 설립
||2026.01.23
||2026.01.23
틱톡(TikTok)이 미국 내 사업 일부를 비(非)중국계 기업에 이전하기 위한 합작사를 공식 설립했다. 미국 내 서비스 중단 위기에 놓였던 틱톡은 이를 통해 향후 운영 기반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22일(현지시각) 틱톡과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틱톡 미국 사업 일부를 미국 내 신규 법인에 편입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오라클, 실버레이크, MGX 등 3개 투자사를 관리 주체로 하는 합작사 구조를 구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합작 모델은 2020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했던 틱톡 구조조정 방안의 연장선이다.
합작사 설립은 미국 정부가 제기해 온 국가안보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2024년 미 의회는 중국 정부가 틱톡을 통해 미국 사용자 데이터를 접근하거나 특정 정치·사회적 메시지를 확산할 가능성을 이유로 틱톡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다만 법안은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매각할 경우 금지 조치를 유예하도록 규정했다.
틱톡은 사용자 데이터가 중국 정부에 제공된 적도, 특정 여론 조성을 위해 조작된 적도 없다고 거듭 주장해왔다. 하지만 미국 정부와 규제 당국의 보안 검증이 강화되면서 틱톡은 미국 내 사업 일부를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는 방식으로 해법을 마련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합작 법인의 출범이 지난 5년간 이어진 미·중 간 규제 갈등과 틱톡 퇴출 논란에 마침표를 찍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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