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헌금 의혹’ 김병기 배우자, 8시간 경찰 조사 종료
||2026.01.23
||2026.01.23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현 무소속 의원)의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 의원 배우자 이모씨를 소환해 약 8시간 동안 조사를 진행했다. 이씨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2일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 58분까지 서울 마포구 서울청 광역수사단 청사에서 이씨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했다.
이씨는 이날 조사를 마치고 청사를 빠져나오며 ‘오늘 조사에서 어떤 내용을 진술했는지’,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것을 인정했는지’, ‘김병기 의원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20년 총선 전 서울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총 3000만원의 공천헌금을 받았다가 반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의원 측근인 이지희 동작구의원과 배우자 이씨가 중간에서 공천헌금을 수수했던 것으로 경찰은 의심하고 있다.
앞서 민주당 소속이었던 이수진 전 의원이 공개한 탄원서에 따르면, 김 의원 배우자 이씨는 지난 2020년 1월쯤 동작구 소재 자택에서 구의원 김모씨로부터 2000만원을 받았다가 6월 김 의원의 지역 사무실에서 반환했다고 한다.
이지희 부의장은 같은 해 3월 동작구청 주차장에서 다른 구의원 전모씨로부터 1000만원을 받았다가 3개월 뒤 김 의원의 지역 사무실에서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탄원서 내용의 사실 여부와 대가성 유무, 돈을 반환한 이유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동작구의회 업무 추진비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다만 이날 조사는 김 의원의 공천헌금 의혹 관련 내용에 한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서 전날에는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해 이 부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친 만큼, 조만간 김 의원 본인을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의원은 정치자금 수수 의혹 외에도 쿠팡 식사 및 인사불이익 요구, 차남의 숭실대 특혜, 구의회 업무추진비 유용, 장남의 국정원 비밀 누설, 동작경찰서 수사 무마 등 13개 비위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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