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퇴장’ 뮌헨, 해결사 케인 멀티골 앞세워 UCL 16강 직행
||2026.01.22
||2026.01.22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퇴장 악재 속에 ‘특급 해결사’ 해리 케인의 결정력을 앞세워 챔피언스리그 16강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뮌헨은 22일(한국시간) 푸스발 아레나 뮌헨(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 홈경기서 로얄 위니옹 생질루아즈를 상대로 2-0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리그 페이즈 성적 6승 1패(승점 18)를 기록,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페이즈 종료까지 단 1경기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9위 스포르팅(승점 13)과의 격차를 5점으로 벌리며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16강 직행을 확정 지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4-2-3-1 전형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에는 해리 케인을 배치했고, 2선에는 루이스 디아스와 레나르트 칼, 마이클 올리세가 포진했다. 중원은 알렉산드르 파블로비치와 요주아 키미히가 책임졌고, 수비진은 팀 비쇼프-김민재-요나탄 타-라파엘 게헤이루로 구성됐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은 뮌헨의 몫이었다. 전반 2분 올리세의 돌파에 이은 찬스에서 케인이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반 3분에도 키미히의 롱패스를 받은 올리세의 크로스를 케인이 머리로 연결했으나 또 한 번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변수는 김민재에게서 발생했다. 김민재는 전반 17분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파울로 첫 번째 경고를 받았다. 이후 전반 29분 위니옹의 결정적인 헤더 슈팅을 노이어가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고,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균형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깨졌다. 해결사는 역시 케인이었다.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리세가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뮌헨은 1분 뒤 케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다시 케인이 직접 마무리하며 순식간에 2-0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뮌헨의 흐름에 찬물을 끼얹는 장면이 나왔다. 후반 17분 김민재가 상대 침투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당하고 말았다. 경고 누적으로 인한 퇴장은 다음 경기 결장까지 의미하는 뼈아픈 악재였다.
수적 열세에도 뮌헨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후반 33분 VAR 판독 끝에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해트트릭에 도전한 케인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이후 뮌헨은 교체 자원을 활용해 수비를 강화하는 동시에 디아스와 올리세의 스피드를 앞세운 역습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결국 10명으로 싸운 뮌헨은 끝까지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내며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민재의 퇴장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경기 운영을 선보인 뮌헨은 16강 직행을 확정하며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남은 한 경기를 소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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