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국가대표 AI, 기술 주권 확보해야”
||2026.01.20
||2026.01.20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100% 자체 기술만 요구하는 사업은 아니지만 기술적 주권은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월 15일 1차 단계평가에서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가 탈락하며 평가 기준 및 오픈소스 활용 범위에 관한 지적이 제기되자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20일 배경훈 부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평가는 기술적 주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원칙을 확인하는 과정이었으며 사전에 합의된 실행계획 이행 여부를 엄정하게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지난해 1월 딥시크-R1의 등장 당시 대한민국은 자체 추론 모델이 사실상 부재한 상황이라 우리 기업이 중심이 되고 정부가 책임지고 뒷받침하자는 각오로 출발한 것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이다”라며 “기업 현장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평가 기준이 과도하게 엄격하다는 의견, 오픈소스 활용을 보다 폭넓게 인정해야 한다는 문제 의식에 충분히 공감하지만 국가대표 AI를 목표로 하는 사업인 만큼 기준이 분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위기 상황에서도 우리가 통제하고 개선할 수 있는 핵심 역량 ‘기술적 주권’ 확보가 목적이라는 것이다. 그는 또 2000억원 규모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 외에도 정부가 10조원 규모로 AI 생태계 확장을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자체 AI 모델 개발만 논의할 때가 아니라 에이전틱 AI 시대에 맞게 서비스와 산업이 실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 논의가 중요해지는 시점이라는 말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정부의 목표는 기술 3대 강국을 넘어 ‘국민이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다”라며 “세계적 수준의 기술 역량과 그 역량을 산업·서비스로 연결하는 실행력이 함께 갖춰질 때 비로소 AI 3대 강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기 성과가 아니라 장기 경쟁력을 기준으로 K-AI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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