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떡…엔비디아 RTX 5090, 가격 폭등·품귀 현상
||2026.01.20
||2026.01.20
[디지털투데이 홍경민 인턴기자]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카드 RTX 5090이 미국과 일부 해외 시장에서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 일부 제품은 단품 가격이 완제품 고급 게이밍 PC와 맞먹을 정도로 치솟아, 소비자 사이에서 '살 수 없는 GPU'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19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RTX 5090을 단품으로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극도로 높은 가격과 재고 부족에 직면했다. 일부 소비자는 RTX 5090이 포함된 완제품 고급 게이밍 PC를 구매하는 것이 오히려 경제적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미국 주요 리테일러인 뉴에그, 베스트바이, 마이크로센터 등은 RTX 5090 재고를 직접 판매하지 않고 있으며, 아마존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대부분 서드파티 판매자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서드파티 판매자 제품 가격은 최저 3500달러에서 대부분 4000달러 수준이다. 일부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낮게 표시된 모델도 실제로는 품절 상태인 경우가 많아, 소비자 입장에서는 단일 GPU 구매보다 RTX 5090이 포함된 완제품 게이밍 PC를 선택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실제로 일부 소비자는 PC를 구매한 뒤 부품을 분해해 GPU만 확보하고 나머지 부품으로 비용을 회수하는 전략을 고려하기도 한다.
RTX 5090 초기 물량은 미국 내 일부 마이크로센터 매장에 존재했으나, 1월 초 이후 대부분 소진됐다. 전문가들은 가격 상승 우려와 재고 부족 소식으로 소비자들이 구매를 서두른 결과라고 분석하며, 현재 미국 시장 분위기를 출시 초기와 유사한 ‘런칭 데이’ 상황으로 평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RTX 5090 품귀 현상이 단기적 공급 부족을 넘어, 고급 GPU 가격 구조 자체가 재편되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단일 GPU 가격이 완제품 PC 가격과 근접하면서 소비자들은 GPU 단품 구매 대신, 성능이 동일하거나 더 높은 스펙의 완제품을 선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이는 제조사와 PC 조립업체의 가격 책정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RTX 5090은 고성능 게이밍과 콘텐츠 제작을 목표로 한 최상위 모델로 출시 직후부터 높은 관심과 수요를 보여왔다. 그러나 이번 재고 부족과 가격 급등으로 일반 소비자가 접근하기는 어려워졌다. 서드파티 판매자를 통한 구매 시 배송, 보증, 반품 과정에서 추가 비용과 불편이 발생할 수 있어 전문가들은 소비자가 구매 결정을 내리기 전 충분히 정보를 확인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판매처를 이용할 것을 강조한다.
이번 품귀 현상은 단순한 수급 문제를 넘어 게이밍 및 하이엔드 PC 시장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RTX 5090을 포함한 고급 GPU의 가격 상승과 재고 부족이 장기화될 경우, 소비자들은 GPU 단품 구매 대신 완제품 PC를 우선 선택하게 되고, 이는 제조사와 조립업체의 공급 전략 및 가격 정책에도 변화를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향후 몇 달간 RTX 5090과 같은 최상위 GPU의 가격 동향과 시장 반응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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