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400만원에 365일 근무…현대차 생산직 ‘아틀라스 공포’
||2026.01.20
||2026.01.20
“정년이 5년 남은 게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현대차 생산직원 A씨는 최근 공개된 현대차그룹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본 뒤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고 한다. A씨는 “이미 공장 내 품질검사(QC)·부품이동 등에 로봇팔이나 자동화 기계가 사용되고 있다. 엔진을 제 위치에 올리고 변속기를 끼우는 등 구석구석 사람의 손이 필요한 ‘의장 공정’ 만큼은 사람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마저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며 “나는 운 좋게 이대로 퇴직하지만, 후배들은 큰일이다 싶다”고 말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피지컬 인공지능(AI)의 ‘현장 취업’이 가시화하면서 현대차그룹 내부에선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아틀라스는 대부분의 관절을 회전할 수 있어 사람 노동자보다 가동성이 높다. 대부분의 작업을 하루도 안 걸려 익히고, 체력(배터리)이 고갈될 땐 스스로 충전소로 이동해 배터리를 갈아 끼운 뒤 작업현장으로 복귀한다. ‘24시간 365일’ 생산라인을 가동할 수 있다는 의미다.
현대차그룹은 아틀라스를 2028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의 부품 분류 작업 등에 먼저 투입한 뒤, 2030년부터는 조립과 다른 제조 작업까지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회사 측은 “아틀라스가 단순 반복, 고중량, 고위험 작업을 맡으면 인간 작업자는 윤택한 환경에서 고부가가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했지만 근로자들의 속내는 이와 사뭇 다르다. 현대차그룹 산하 한 노조간부 B씨는 “최근 노조 사무실로 ‘로봇 투입을 반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전화도 제법 온다더라”고 전했다.


유튜브보면서 세명이서 할걸 두명이하다 걸리고 이런마당에 인력 더 안쓸거같기도하고...
실제로 미국직원보다 생산성 절반밖에안되는데 1년 연봉이 1인당 1억 3천 수준이라고
현대차가 공장별 생산성을 공식 공개하지는 않지만, 사업보고서·지속가능성보고서 등을 통해 차량생산량과 직원 수를 역산하면 한국 공장은 생산직원 1인당 연간 44대를 생산해, 생산성이 미국 공장(84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아틀라스를 미국 공장 생산라인에 배치하기로 한 만큼, 국내 도입도 돌이킬 수 없는 수순으로 보인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주요 상장 계열사의 인건비는 1인당 1억3000만원 수준인데, 휴머노이드 로봇의 연간 유지비는 대당 1400만원 수준”이라며 “생산직 10%만 휴머노이드가 대체해도 연간 손익 개선 효과가 1조7000억원에 달한다. 인간은 8시간만 일하고, 로봇은 18시간을 일하는데, 설비투자비(CAPEX)·인프라 투자를 제외하더라도 손익 개선 효과가 명확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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