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으로 멈춘 정국…출구는?
||2026.01.20
||2026.01.20
[나라가TV] 박상수 “특검은 정치로 풀어야…홍익표 정무수석 역할 중요”

통일교 게이트와 더불어민주당 공천헌금 의혹에 대한 이른바 '쌍특검법' 도입을 요구하며 시작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단식이 길어지고 있다. 단식이 장기화되면서 정치적 메시지뿐 아니라 건강 문제까지 겹친 상황에서, 이 난국을 누가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정치권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박상수 국민의힘 전 대변인은 19일 생방송한 데일리안TV 정치 시사 프로그램 ‘나라가TV’에 출연해 “지금은 단식의 효과를 논할 단계가 아니라 정국의 출구를 누가 만들어야 하는지를 봐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박상수 전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 “닷새째 단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까지 겹쳐 상당히 힘든 상태라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며 “정치가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방식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했던 단식과는 결이 다른, 훨씬 위험한 단식”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단식의 배경에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내란 2차 종합특검에서 통일교 특검과 공천헌금 특검이 사실상 배제됐다는 야당의 문제 제기가 자리하고 있다. 박상수 전 대변인은 “민주당이 특검 자체를 부정하는 건 아니지만 범위를 둘러싸고 물타기를 하고 있다는 인식이 강하다”며 “그래서 정치적 해법이 필요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법의 열쇠로 최근 임명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목했다. 박상수 전 대변인은 “정무수석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야당과의 소통”이라며 “야당 대표가 단식 중이라면 더욱 먼저 찾아가 이 상황을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통일교 특검과 공천헌금 특검을 둘러싼 쟁점은 전면 대치로 갈 사안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조율할 여지가 있는 문제”라며 “홍익표 정무수석이 이재명 대통령과 교감해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상수 전 대변인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제안한 여야 영수회담도 중요한 출구로 꼽았다. 그는 “홍익표 정무수석이 장동혁 대표를 만나 영수회담 같은 큰 틀의 합의를 제안한다면 단식을 멈출 명분 있는 출구가 만들어질 것”고 내다봤다.
이어 “이 상황을 방치하면 단식은 정치적 부담이 아니라 정치적 참사가 될 수 있다”며 “정무수석이 움직이고, 대통령이 결단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상수 전 대변인은 “지금의 교착 국면은 야당만의 문제도, 여당만의 문제도 아니다”라며 “정치를 정치로 풀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이번 국면이 분명히 시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극단적 대치와 단식으로 상징되는 이번 정국은 결국 정무라인의 역할과 여야 최고위급 소통 여부에 따라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사태가 ‘누가 정국을 관리할 수 있는가’를 가늠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치권 이슈를 날카롭게 해부하는 유튜브 토크쇼 ‘나라가TV’는 오는 26일(월) 오후 2시에도 생방송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최수영 정치평론가가 출연해 복잡한 정치 현안을 쉽고 명쾌하게 해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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