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비트코인 2달러’ 시절 곡선 재현… 5만6000% 폭등 초입?
||2026.01.19
||2026.01.19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XRP가 약 14년 전 비트코인이 2달러에 거래되던 시절과 구조적으로 유사한 위치에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스테프 온 엑스(Steph on X)'는 최근 공유한 차트를 통해, 현재 약 2달러 초반에 거래되는 XRP가 2012년 비트코인이 약 2달러에 머물던 시점과 유사한 단계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당시 비트코인이 글로벌 금융권의 냉소와 배척 속에서도 본격적인 상승 사이클 초입에 있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스테프는 비트코인이 2012~2013년 상승 사이클 초기에 진입한 뒤, 2013년 11월 약 1242달러까지 급등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XRP 역시 현재 ‘포물선형 확장’의 시작 구간에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XRP 가격은 약 2달러 부근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XRP 역시 과거 비트코인처럼 시장의 회의론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공통점으로 꼽았다. 당시 비트코인이 신뢰받지 못했던 것처럼, 현재 XRP 역시 실사용성과 장기 가치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부 XRP 지지자들은 XRP가 국제 송금 및 결제 인프라에서 스위프트(SWIFT)와 같은 기존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반면, 비판적인 시각에서는 이러한 기대가 과도한 서사에 불과하다는 반론도 꾸준히 제기된다.
스테프는 이러한 논쟁 자체가 과거 비트코인이 겪었던 상황과 유사하다며, XRP가 향후 강한 모멘텀을 형성할 수 있는 배경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 같은 전망은 명확한 데이터나 온체인 지표에 기반한 분석은 아니다. 스테프가 제시한 차트에는 XRP 가격이 최대 5만6000% 상승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포함돼 있지만, XRP의 현재 시가총액 규모를 고려할 때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그럼에도 XRP는 과거에도 강한 사이클 상승을 보여준 전례가 있다. 실제로 2017년 2월부터 2018년 1월까지 XRP는 약 5만5000%에 달하는 급등을 기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XRP가 비트코인의 과거 궤적을 그대로 반복할 것이라고 단정하기보다는, 시장 환경과 자산 규모가 크게 달라졌다는 점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