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 2025년 중국 시장 61만 7,514대 판매하며 BMW와 벤츠 제치고 1위 복귀
● 화웨이 ADAS 시스템 탑재한 신형 A5L 등 현지 맞춤형 내연기관 수요가 실적 견인
● 상하이자동차 협업 브랜드 AUDI의 E5 스포트백 2026 중국 올해의 차 선정
● 2026년 상반기 대형 전기 SUV E7X 및 신형 Q5L·A6L 순차 투입으로 지배력 강화
아우디가 2025년 중국 시장에서 독일 경쟁사들을 제치고 프리미엄 브랜드 판매 1위 자리에 다시 올라섰다. 아우디는 중국 본토와 홍콩 시장에서 전년 대비 5% 감소한 총 61만 7,514대를 판매하며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미니를 포함해 약 62.5만 대를 기록한 BMW 그룹 및 19.4% 급감하며 57만 1,900대에 그친 메르세데스 벤츠를 따돌린 결과다. 아우디는 이번 순위 역전이 내연기관차에 대한 중국 고객들의 여전한 강력한 수요와 현지 기술 기업과의 기민한 협력 덕분이라고 밝혔다.
중국 현지화 및 이중 파워트레인 전략
아우디는 중국을 글로벌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현지 파트너사인 FAW(제일자동차) 및 SAIC(상하이자동차)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특히 내연기관 전용인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와 전기차 전용인 PPE(Premium Platform Electric) 플랫폼을 동시에 운용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 중이다. 이러한 전략은 전통적인 프리미엄 가치를 중시하는 내연기관 고객과 첨단 기술을 선호하는 전기차 고객을 동시에 공략하며 브랜드 입지를 넓히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빅테크 협업 통한 지능형 주행 솔루션 확보
아우디는 글로벌 브랜드 중 선도적으로 중국 현지 빅테크 기업의 기술을 제품에 통합하며 기술적 우위를 점했다. 지난해 출시된 PPC 기반의 신형 A5L에는 화웨이의 지능형 주행 솔루션인 챈쿤(Qiankun) ADS가 탑재되어 고도화된 ADAS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보수적인 럭셔리 세그먼트 내연기관 모델에 최첨단 스마트 주행 기술을 결합한 최초의 사례로, 현지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성능을 요구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전기차 브랜드 AUDI의 도약과 향후 계획
상하이자동차와 공동 개발한 중국 전용 전기차 브랜드 AUDI 역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브랜드 첫 모델인 E5 스포트백은 776마력의 강력한 성능과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갖춰 2025년 9월 출시 직후 2026 중국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아우디는 2026년 상반기 내로 5미터가 넘는 대형 전기 SUV인 E7X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스테디셀러인 Q5L과 A6L의 신형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여 세계 최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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