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집트,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위한 공동 선언문 서명
||2026.01.18
||2026.01.18
정부가 북아프리카 최대 제조업 거점인 이집트와의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 체결을 추진하기 위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산업통상부는 18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해 하산 엘 카티브 이집트 투자통상부 장관을 만났다고 밝혔다. 회담에서 이들은 ‘한·이집트 CEPA 추진을 위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CEPA는 자유무역협정(FTA)의 하나로 상품, 서비스 시장 개방에 더해 포괄적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앞서 산업부는 2022년 이집트 투자통상부와 ‘무역 및 경제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CEPA를 추진하기 위한 경제적 타당성 평가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후 지난해 11월 한·이집트 정상회담에서 CEPA 체결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서명으로 양국은 CEPA 협상 개시를 위한 각국 국내 절차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협상을 개시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여 본부장은 이번 방문으로 가말 엘 딘 수에즈운하 경제특구청장과 만나 수에즈 특구 관련 한국 기업 진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여 본부장은 미국-이집트-이스라엘 간 특화산업지대(QIZ) 협정을 활용할 경우 수에즈 특구에서 생산한 제품을 미국에 특혜 조건으로 수출할 수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새로운 생산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취지다.
또 수에즈 특구에 한국 기업이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특구청 간 정례 협의체를 설립해 협력하자고도 제안했다.
여 본부장은 “한·이집트 CEPA 협상 개시부터 최종 타결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면서 “수에즈 특구 방문 결과 등을 반영한 투자 가이드북을 제작해 우리 기업에 이집트 진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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